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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생들, 정말 고생했어

등록일 2017년1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온 국민의 관심사였던 ‘수능’이 끝났다. 해마다 수능철이 되면 수능생뿐 아니라 그 가족과 집안까지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한다. 10년 넘게 배운 공부가 ‘수능’이라는 단 한 번의 시험에서 결판나기 때문이다. 한국의 교육은 대학에서 미래로 가는 길이 갈린다고도 볼 수 있다. 유독 한국적인 교육풍토다. 수능날을 앞두고 컨디션이 안좋든가 감기라도 걸리든가 또는 사고라도 나면 시험을 망치게 되고, 그간 열심히 배웠던 공부는 물거품처럼 사라지게 된다.
어떻게 한 번의 시험으로 ‘미래’가 결정될 수 있을까. 운이 좋아서, 또는 운이 나빠서…. 

아무튼 수능은 끝났고 그간 고생한 수능생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요즘은 대학도 미래로 가는 여러 길 중의 하나가 돼가고 있는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좋은 대학을 나오기보다 자신에게 필요한 전공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해졌고, 대학에서도 실력을 쌓으면 어디든 갈 수 있으며, 꼭 대학이 아니더라도 길이 열려있다는 것은 우리 사는 사회에 즐거운 일이다. 수능이 끝났지만, 지금부터 중요한 일들도 있다. 입시공부에서 벗어났다는 생각에 자칫 자유가 아닌 방임에 빠지지 않길 바란다.

연말연시, 도움의 손길이 반갑다

연말연시, 사람들의 관심사는 ‘어려운 이웃’에 쏠린다. 누구는 “왜 연말에만 소외계층을 돕느냐”고 문제삼지만, 연말에마저 안도우면 어떻게 되겠는가. 연말에 도우면서, 점차 평상시에도 관심갖고 도울 수 있는 여력이 있으면 좋겠다. 

눈에 띄는 것은 두가지다. 각 단체들이 ‘김장김치’를 담가 경제적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나눠주는 정이 아름답다. 또하나는 개인이나 기업들이 이웃에 보내는 각종 선물꾸러미다. 예전에는 주로 라면이었는데 요즘에는 좀 더 다양한 선물들이 기부되고 있다. 

우리나라는 예로부터 두레나 품앗이를 해왔다. 이같은 미덕이 전통문화로 내려오면서 국난극복에서도 단합된 힘을 드러낸다. 여럿이서 한사람을 돕는 미덕, 또한 어려운 일을 여럿이서 합심해 극복해나가는 방식은 앞으로도 지켜나갈 좋은 풍속이다. 

별 문제없이 살아가는 것 같지만, 주변을 자세히 들여다보면 의외로 어려운 사람들이 많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장 가까운 이웃부터 살펴보고 관심을 갖자. 한 번 웃어주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된다는 걸 명심하고, 오늘부터 실천해보는 것은 어떨까.

편집부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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