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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촬영‘청풍명월’최민수 조재현-“칼부림 속 카리스마 대결”

등록일 2003년0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최민수, 조재현의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가 압권인 영화 ‘청풍명월’의 하이라이트 장면. ‘카리스마계의 전설’ 최민수가 떠오르는 ‘카리스마 대왕’ 조재현의 칼에 쓰러졌다. 바로 두 배우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은 무협서사극 ‘청풍명월’(감독 김의석, 제작 화이트리엔터테인먼트)의 하이라이트 장면이다. 지난해 5월 크랭크인, 계절을 세 번째 바꿔가며 장장 8개월째 촬영을 강행 중인 ‘청풍명월’은 인조반정이라는 혼돈의 시대를 겪어야 했던 두 검객의 우정과 엇갈린 운명을 그린 작품. 조재현은 천하제일의 검객으로 왕을 호위하는 ‘윤규엽’ 역을 맡았고, 최민수는 그와 절친한 친구였지만 시대상황으로 운명의 대결을 펼쳐야 할 비운의 자객 ‘지환’ 역을 맡았다. 영하 10℃의 혹한 속에 도심의 한 궁궐에서 촬영된 이날 장면은 궁궐 수비군과 반정군의 스펙터클한 전투장면. 생사를 함께 하자며 우정의 맹세를 나눈 두 친구가 인조반정 이후 궁궐 호위무사와 자객으로 만나 서로에게 칼을 겨누게 되는 운명의 순간이다. 결국 서로의 갈 길이 달랐던 두 사람은 조재현이 친구의 가슴에 칼을 꽂으며, 최민수는 친구의 칼에 쓰러지며 비극적인 최후를 맞았다. 한편 카리스마의 대명사인 두 주인공은 촬영 내내 찍은 장면을 모니터하고 서로 의논하는 것은 물론, 서로의 의상과 분장을 챙겨 주고 영화 속 우정의 상징으로 등장하는 ‘나무물고기 목걸이’를 매만지는 등 시종 다정한 모습을 보여줘 스태프들로부터 ‘둘이 사귀는 것 아니냐’는 농담까지 들었다고. 한여름 더위와 폭우, 이번엔 매서운 혹한과 싸우며 촬영을 강행해 온 ‘청풍명월’은 1월 중순 크랭크업, 실감나는 무협액션으로 2003년 극장가에 흥행돌풍을 일으키겠다는 각오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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