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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액션물 ‘주글래 살래’ 제한상영가 판정-현실 풍자한 정치성·가학적 폭력성 문

등록일 2003년01월25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지난해 영화 ‘죽어도 좋아’의 제한상영가 판정으로 논란이 빚어진데 이어 오는 2월21일 개봉을 준비 중이던 영화 ‘주글래 살래’(감독 김두영, 제작 무비야닷컴)가 또다시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논란이 재연될 조짐이다. 영상물등급위원회는 1월15일 오후 최종 등급심사에서 일부 장면에서의 지나친 폭력성과 가학성을 문제삼아 이 같은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사측은 “영화 속에 등장하는 남북 정상들의 패러디를 문제삼지 않았나 추측된다”며 사유서를 첨부해 재심을 신청할 방침이다. ‘주글래 살래’는 국내 최연소 감독 데뷔로 화제를 모았던 최야성이 첫 제작을 맡아 화제를 모은 작품. 달동네를 배경으로 ‘이소룡’의 열혈팬을 자청하는 평범하고 소심한 중국음식점 배달원이 대한민국판 ‘엽기 이소룡’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다룬 코믹액션물이다. 특히 극중 엽기적인 힘 겨루기를 펼치는 중국집과 피자집 사장이 각각 김대중 대통령과 북한의 김정일 국방위원장을 빼닮은데다, 민감한 사회이슈를 풍자해학적으로 패러디해 관심을 모았다. 그러나 등급위측은 “남북한 지도자를 패러디한 장면은 등급결정에 전혀 상관이 없었다”면서 “자위행위를 한 뒤 정액을 피자에 뿌려 먹거나 여자를 잔인하게 때리는 장면 등 가학적이고 폭력적인 장면이 문제시됐다”고 밝혔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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