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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화와 맥간공예 '한눈에~'

천안시의회 현관 안팎... 5월27일까지 눈이 즐거운 전시

등록일 2017년05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홍어삼합, 치맥만 궁합이 잘 맞는 것은 아니다.’ 
5월, 야생화와 맥간공예가 만났다. 5월22일부터 5월27일까지 천안시의회는 현관을 사이에 두고 밖에서는 야생화전시회, 안에서는 맥간공예전이 펼쳐졌다.

꽃도 잎도 다 예쁜 ‘야생화’

야생화작품전은 ‘천안시야생화동호회(회장 이현복)’가 지난해처럼 전시회를 가졌다. 천안시의회가 보조금을 지급했다. 야생화작품 규모는 250점에서 300점으로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게 이현복 회장의 설명이다. 야생화작품전은 3년 전부터 의회동 광장에서 일주일간 열어 정신적 쉼터 구실을 했다. 특히 주된 관람층인 공무원들이 근무시간 짬짬이 들러 야생화의 매력에 푹 빠졌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업그레이드 시켰다. 먼저 ‘캘리그라피로 가훈써주기’가 좀 더 많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캘리그라피 가훈을 받고자 하는 사람은 24일과 25일 오후 2시부터 가능하다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지난해 캘리그라피 인기가 너무 좋아 올해 더 많은 사람이 혜택을 받도록 했다”고 했다.

26일에는 오후 2시부터 ‘야생화 체험교육’이 이뤄진다. 후원을 받아 이뤄지는 야생화 체험은 개인이 화분을 만들어 가져갈 수 있다. 이 회장은 100명분이 준비돼 있음을 알렸다.

보석처럼 빛나는 ‘맥간’

올해는 처음으로 맥간공예전이 함께 한다. 회장끼리 친하다 보니 자연스레 전시회로 연결됐다. 더군다나 야생화와 보릿대를 이용한 맥간공예는 잘 어울리는 코드.

지난해 쌍용갤러리에서 전시회를 가졌던 천안맥간아트(회장 우윤숙)의 ‘맥간공예회원전’은 이런 이유로 올해 의회동 로비에서 14개의 이젤 등을 활용해 30여점을 전시했다.

23일 맥간공예를 둘러보는 사람들 눈이 신기한 듯 반짝거렸다. “이거 정말 자개 아닌가요? 보릿대로 만들었다는데 진짜 자개 같아요.” 맥간공예를 처음 보는 사람들은 보릿대가 보석처럼 빛나는 작품을 하나하나 살펴보며 연신 감탄했다.

전시기간은 야생화와 동일하며 의회동에 들리면 이은주, 유선희, 양수진, 박경미, 손복순, 최윤정, 박혜리, 천미란, 손효랑, 이성수씨의 작품 2점씩을 감상할 수 있다. 우윤숙 회장은 이밖에도 자신이 내놓는 소품들과, 맥간공예 창시자인 이상수 원장의 찬조출품작 ‘유소작위’를 야심차게 진열해놓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우 회장이 직접 도안해 만든 레인보우 기법의 ‘앵무’ 작품도 선보였고 기러기, 목단, 말 등의 새로운 작품들도 내걸었다. 
<김학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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