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뉴스홈 > >

“더 좋은 아산만들기 함께 해요”

[인터뷰] 박기남 아산지속협 사무국장, 좋은조례·좋은정책 위한 거버넌스 강화

등록일 2017년03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지속협 박기남(47) 사무국장을 통해 그동안 사업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진행될 제4기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었다.

“아산에는 민·관이 머리를 맞대고 함께 풀어가야 할 의제들이 너무 많다. 특히 어느 한 쪽에 일방적으로 치우치지 않고 균형감각을 유지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일이다. 각계각층의 구성원들이 함께 지혜를 모아 사회적 합의를 도출하고, 정책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지속 가능하고 더 좋은 아산시를 만들기 위해 다함께 힘을 모아야 한다.”

10여 년의 준비기간을 거쳐 2011년 출범한 ‘아산지속가능발전협의회’가 올해 제4기 구성을 마치고 지난 2월 공식출범했다.

아산지속협은 지속가능한 아산의 발전과 미래세대에 쾌적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아산시, 시민, 기업, 전문가, 시민사회단체, 언론 등이 함께 참여하는 민관협력기구다. 아산지속협 사무국을 지켜온 박기남(47) 사무국장을 통해 그동안 사업성과를 돌아보고, 앞으로 진행될 제4기의 주요 사업계획에 대해 들었다. 
 

▶아산지속협이 올해 4기를 출범시켰다.

-아산지속협은 ‘지역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한 활동’임과 동시에 ‘지구운명을 극복하기 위한 활동’이다. 지역 구성원들이 모여서 지역사회의 현안문제를 도출하고, 이들 문제에 대한 해결방안을 토론을 통해 자발적으로 해결해 나가는 것을 의미한다.

▶아산시의 현안문제는.

-아산시는 온양·도고·아산 등 3대 온천과 자연하천인 도고천, 광덕산, 설화산, 영인산, 도고산 등 천혜의 산림경관을 간직해 왔다. 또 삽교호, 아산호, 송악저수지, 염치저수지 등 풍부한 수자원을 가진 아름다운 도시다. 그러나 지난 30여 년간 무분별한 개발로 경관이 훼손되고, 곡교천, 삽교호, 아산호가 농업용수로 조차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있을 정도로 위협받고 있다.

▶현대와 삼성을 필두로 기업도시, 첨단과학도시를 지향하는 아산시에서 일부 불가피한 상황 아닌가.

-그 어떤 개발행위도 무분별한 파괴가 있어서는 안 된다. 사람의 삶의 질은 쾌적한 자연환경을 떠나서는 담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맑고 푸른 환경도시’에 대한 꿈과 희망을 버리지 말아야 한다.

▶아산지속협은 시의 정책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루기 위한 하나의 도구로 아산시의 장기발전종합계획과 비슷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지만 자연환경과의 균형을 중시하고 있다.
삶의 질을 높이면서 좋은 환경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 최소한의 소통과 협의가 전제돼야 한다. 우리가 살고 싶은 도시는 누구도 일방적으로 한 방향으로 끌고 가는 것을 경계해야 한다. 기후변화대응에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고, 지속가능하고 다양한 시민실천사업을 함께하자는 연대의식이 필요하다.

▶제4기 아산지속협의 주요 리더는.

-제4기 아산지속협은 당연직 위원 7명을 포함한 총 78명의 위원을 위촉하고 대표회장에 홍승욱(아산시미래장학회 이사장), 감사직에 배정수(아산시청소년교육문화센터 부관장), 윤영숙(어린이책시민연대회 감사) 위원을 선출했다.
또 교육·문화 분과위원회 박성순(아산시의원), 기후·에너지 분과위원회 안병일(마을에너지연구소 소장), 도시·환경 분과위원회 김상섭(한국조류보호협회아산지회 회장), 사회·경제 분과위원회 윤봉환(충남아산지역자활센터 센터장), 참여·자치 분과위원회 김미영(아산시공동체경제네트워크 공동대표) 등 5명의 분과위원장을 각각 선출했다.

▶ 올해는 주요 사업목표는 어떤 것이 있는가.

-올해 주요 사업목표는 아산지역 민·관 거버넌스 강화, 아산시 지속가능발전목표 및 기본계획 수립, 정책 네트워크를 통한 지표·정책사업 강화, 좋은 조례 만들기, 지속적인 사업평가를 통한 선택과 집중에 역점을 뒀다.
또 기후·에너지 분과위원회, 여성위원회, 사회적 경제위원회 등 3개 위원회를 신설해 관련 의제와 정책을 발굴할 것이다. 이들 신설위원회에서는 지속가능한 지표와 아산시 통계분석 및 정책 연계, 공익활동 지원, 교류협력 연대강화를 우선 사업목표로 정했다.

▶올해 역점사업 중에 인권사업도 눈에 띈다.

-성매매 밀집지역으로 알려진 속칭 장미마을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과 인권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이곳은 30여 명의 성매매 여성과 그들을 관리하는 조직, 그리고 그들 내·외부에 매우 복잡한 이해관계가 얽혀있다. 여성의 인권과 지속가능한 마을만들기 민·관협의체인 ‘장미마을거버넌스’ 활동을 통해 건강한 직업여성으로 생활정착을 지원하고, 건강한 마을만들기 사업을 펼칠 계획이다.

이정구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