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4대강 보 방류를 확대하기로 한 데 대해 충남도가 환영의 뜻을 밝혔다.
도 관계자는 14일 “정부의 4대강 보 방류 범위 확대 결정은 도가 제시한 상시 개방에는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라면서도 “상시 개방 가능성을 열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평했다.
충남도 관계자는 “4대강 보 방류범위 확대 이후에도 유관기관의 공동조사가 필요하며, 그에 따라 4대강 관리방안을 공동으로 마련할 것을 정부에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안희정 충남지사는 지난달 4대강 사업으로 훼손된 하천 생태계 복원을 위해 보 상시 개방을 정부와 국회에 제안했다.
한편 국토교통부, 환경부, 농림축산식품부는 이달 초 4대강 보의 방류 한도를 확대하고 시기도 6∼7월에서 연중 수시로 넓힌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2017년 댐-보-저수지 최적 연계운영 방안’을 심의·의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