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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안방극장-산뜻한 스토리 드라마시청자 눈길잡기 대경쟁

등록일 2003년0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새해를 맞아 공중파 방송 3사에서는 유명 탤런트를 캐스팅한 새 드라마를 선보이며 본격적인 시청률 전쟁에 뛰어들었다.(1월 첫 주부터 주말극 일일극 월화극 모두 ‘물갈이’) 안방극장 팬들의 시선이 또다시 바빠지기 시작했다. 새해를 맞이해 공중파 방송 3사에서 일제히 새 드라마를 쏟아냈기 때문이다. SBS 인기드라마 ‘야인시대’ 열풍이 여전히 안방극장을 점령한 가운데 드라마 ‘시청률 전쟁’에 불을 지핀 방송 3사의 새 야심작들을 미리 만나보았다. KBS는 새해에 접어들어 일일연속극, 월화극, 주말극 모두 개편하며 사실상 ‘드라마 물갈이’를 시도했다. 우선 1월1일 밤 9시25분에 첫 방송되는 새 일일극 ‘헬로 발바리’(극본 강철수, 연출 이강현)는 만화가 강철수 원작의 인기만화 ‘발바리의 추억’을 각색한 드라마. 과거 연극과 영화로 리메이크됐을 만큼 큰 인기를 모았으며, 강철수가 드라마 극본을 직접 맡아 원작의 느낌을 한층 실감나게 살릴 예정이다. 주내용은 발바리 아버지가 주인인 원룸 하숙집에서 벌어지는 젊은 남녀 하숙생들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권오중이 여자 뒤꽁무니만 쫓아다니는 주인공 ‘발바리’ 역을 맡아 새침한 여대생 ‘미나’역의 김채연, 상경한 시골아가씨 ‘길자’ 역의 이재은과 삼각관계를 펼쳐간다. 곧이어 1월4일 저녁 7시50분부터는 ‘내사랑 누굴까’ 후속으로 새 주말극 ‘저 푸른 초원 위에’(극본 김지우, 연출 박찬홍)를 방송한다. 살아온 과정이 다른 두 남녀가 만나 사랑을 나누면서 진실한 삶의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최수종이 청년가장으로 어린 동생들을 뒷바라지하는 자동차 세일즈맨 ‘차태웅’으로, 채림이 부유한 집안의 여의사 ‘성연호’로 출연하며, 윤태영 채정안이 각각 이들의 동생으로 출연한다. KBS가 기대와 우려를 동시에 나타내고 있는 드라마는 1월6일 밤 9시50분 첫 방송되는 월화드라마 ‘아내’(극본 정하연, 연출 김현준?김원용). 지난 1982년 MBC에서 방송한 동명 드라마를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아내’는 50%대의 시청률을 기록 중인 ‘야인시대’와 같은 시간대 맞불작전을 펼쳐야 하는 부담감을 안고 출발하지만, 30대 이상 주부층을 공략한 최루성 멜로드라마라는 점에서 승산을 걸고 있다. 출연진도 화려하다. 유동근이 뺑소니 교통사고로 기억상실증에 걸려 두 아내를 갖게 된 대학강사 ‘한상진’으로 출연하고, 가수 겸 연기자 엄정화가 한상진을 극진히 돌보며 아들까지 낳은 둘째 부인 ‘윤현자’ 역을, 결혼 7년 만에 연기활동을 재개한 김희애가 실종된 남편을 찾아내어 삼각구도를 이루게 되는 첫 부인 ‘김나영’ 역을 맡았다. 시청률 경쟁 더욱 치열해져 MBC는 1월부터 ‘기쁜 소식’과 ‘눈사람’ 등 두 편의 드라마를 새롭게 선보인다. 장수프로 ‘전원일기’ 후속으로 1월5일 오전 8시50분에 첫 방송되는 새 일요아침 드라마 ‘기쁜 소식’(극본 김인영, 연출 이정표)은 직장에서 앙숙인 상사를 손아랫동서로 맞아들여야 하는 주인공의 운명을 경쾌하게 그린 명랑 멜로 홈드라마. 정선경이 손윗동서이자 부하직원인 시원시원한 성격의 웨딩채널 방송사 PD ‘계승희’ 역을, 박은영이 파리 유학에서 돌아온 후 막내 동서로 들어오는 직장상사 ‘하진경’ 역을 맡아 대립구도를 펼친다. ‘삼총사’에 이어 1월8일 밤 9시55분부터 방송되는 새 수목드라마 ‘눈사람’(극본 김도우, 연출 이창순)은 ‘애인’으로 유명한 이창순 PD의 야심작. 한 소녀의 10년에 걸친 성장사와 그 청춘을 관통하는 사랑을 담고 있다. 신세대 스타 공효진이 주인공이자 형부를 좋아하는 엽기처제 ‘서연욱’ 역을 맡았으며, 조재현이 공효진의 형부인 강력반 무대뽀 형사 ‘한필승’ 역을, 오연수가 미모와 고운 심성을 갖춘 언니 ‘서연정’ 역을 맡았다. 이밖에 김래원이 공효진의 남자친구 ‘차성준’ 역으로, 아나운서 출신 탤런트 임성민이 연정의 대학선배로 출연한다. SBS는 기대 외로 저조한 시청률을 보인 ‘대망’을 종영하고 1월4일 밤 9시45분부터 특별기획 드라마 ‘태양 속으로’(극본 서희정, 연출 문정수)를 방송한다. 해군함대와 바다를 배경으로 젊은 청춘남녀들의 진실한 사랑 이야기를 밝고 유쾌하게 그려갈 예정. ‘떠오르는 신예’ 권상우가 다혈질 성격의 해군대위 ‘강석민’ 역을, 명세빈이 외유내강형의 외과전문의 ‘전혜린’ 역을 맡아 티격태격 사랑을 이뤄가며, ‘논스톱 3’의 엇갈린 커플 김정화 정태우가 각각 석민의 여동생인 의대생 ‘강수진’, 해군병장 ‘김재현’으로 출연해 제대로 된 커플 연기를 펼친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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