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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혜 콘서트, 우리가 열어준다!”-‘이지혜 솔로추진위원회’ 단독콘서트 추진

등록일 2002년11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여성멤버간의 불화로 전격해체된 4인조 혼성그룹 ‘샵’의 리드보컬 이지혜가 순수팬들의 주선으로 오늘 12월 중 단독콘서트를 개최한다. 이지혜는 지난 11월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한 녹음실에서 다음카페 ‘이지혜 솔로추진위원회’ 운영자와 인터뷰를 갖고 그룹 해체 후 한 달만에 처음으로 솔직한 심경을 고백했다. 약 18분에 걸쳐 진행된 이날 인터뷰 내용은 다음카페(http://cafe.daum.net/jhsolo)를 통해 녹음파일로 공개됐으며, 이지혜는 “내가 잘못한 부분도 많은데 나를 믿어주고 항상 옆에서 지켜봐 주어 정말 감사드린다”며 “최선을 다해 콘서트를 준비해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다음은 이지혜와의 인터뷰 내용이다. ▲해체 한 달이 넘었는데 지금의 심정은? -`사실 계속 마음이 아프다. 아쉬움도 많이 남고… 나도 분명히 잘못을 했고 그 부분에 대해서 늘 반성하고 있다. ▲팀 내부적으로 사소한 다툼이 많았는데. -`지금 생각하면 차라리 내가 더 참을 수 있었고 (서지영에게)이해심 많은 언니였다면 이렇게까지 안됐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들어서 많이 후회하고 있다. 특히 남자멤버(장석현, 크리스)들 경우 직접적 원인이 없었음에도 우리들 때문에 피해를 입어 더욱 미안하다. ▲샵 활동기간 중 가장 기뻤던 순간은? -`데뷔한 후 신인상을 받았을 때, 처음으로 가요 순위 1위를 했을 때. 그러나 무엇보다 무대에 서는 것, 음악을 하는 자체가 나에겐 큰 기쁨이었다. ▲엄마와 함께 고아원 자원봉사를 시작했다는 말을 들었다. -`아직은 봉사를 한다고 내세울 때가 아니다. 심적으로 힘든 나날이 계속되자 엄마랑 상의한 끝에 보육원 일을 하면서 반성의 시간을 가져보기로 했다. 지금은 고아원 등 두 군데를 정기적으로 다니고 있는데, 봉사라는 생각보다 내 스스로 기뻐서 하는 일이고 그 친구들과 정이 들어 다니는 것이다. ▲앞으로의 계획은? -`아직은 뭐라고 말할 수 없다. 내가 하고 싶은 일은 무대에서 노래 부르는 일이지만, 당장은 스스로 생각하고 더 많이 반성해야 하기 때문에 이렇다 할 계획은 없다. ▲한동안 대인 기피증이 있었다는데. -`처음에는 많이 두려웠다. 내가 (지영이를)폭행했다는 얘기 때문에 사람들 눈조차 마주치기 힘들었다. 지금은 어디 돌아다녀도 힘내라는 말 많이 해줘서 너무 고맙고, 대인기피증은 이제 없어졌다. ▲이지혜 솔로추진위원회가 기획한 솔로 콘서트에 출연하게 됐다는데 -`데뷔 이후 첫 콘서트다. 사실 부담스러운 면도 있고 잘할까 두려움도 있다. 반면으로는 너무너무 내가 행복한 사람이란 생각을 했다. 출연을 결심하기까지 솔로추진위원회가 믿어준 것에 대해 보답하고 싶었고, 이 무대가 마지막이 될지 어떻게 될지 모르겠지만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서 팬 성원에 보답하겠다. ‘샵’ 해체 이후 순수팬들 사이에서 자발적으로 결성된 ‘이지혜 솔로추진위원회’는 현재 회원수 2만명을 넘어선 초대형 커뮤니티로 성장한 상태. 운영진은 이달 초 이지혜의 소속사인 월드뮤직을 찾아 ‘12월22일 5천명 내외 규모의 콘서트’ 기획서를 전달했으나, 연말에 공연이 대거 몰린 탓에 장소 대관의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여 실제 공연은 내년으로 연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모임의 운영자인 곽현진은 “공연의 모든 수익금은 전액 소년소녀가장 돕기와 양로원 등에 지원되는 등 모두에게 기쁨이 되는 일에 사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주간현대/정부경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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