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산경로를 이탈한 등산객이 119구조대에게 감사의 편지를 보내 눈길을 끈다.
A(여·22)씨 등 등산객 4명은 지난 11월5일 배방산을 등산하던 중 하산 경로를 이탈하는 과정에서 길을 잃고 헤매던 중 체력저하로 119에 구조를 요청했다.
이들의 구조요청에 아산소방서(서장 이종하) 구조대원들은 현장으로 출동하면서 배방산 지도를 문자로 안내하는 동시에 구조자들의 위치를 정확히 파악해 올바른 하산 경로로 인도한 바 있다.
이에 A씨는 다음날 충남소방본부 홈페이지에 ‘아산소방서 대원분들 감사합니다’라는 글을 게시했으며, 게시글에서는 “이런 일(구조상황)이 일어날 줄 꿈에도 몰랐다”며 “소방대원들의 얼굴을 보는 순간 ‘이분들이 우리를 구하러 산속까지 와주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 너무 감사하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