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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교천 은행나무길에 펼쳐진 ‘노란 가을’

차 없는 거리 통해 관광객 만족도 높아져

등록일 2014년11월0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시 곡교천 ‘차 없는 은행나무길’에 노란 가을이 펼쳐지고 있다.

곡교천 은행나무길에 노란 가을이 펼쳐지고 있다.

아산시에 따르면 충무교에서부터 현충사 입구까지 2.2㎞ 구간에 조성된 은행나무길은 지난 1966년 현충사 성역화 사업의 일환으로 조성됐으며, 1973년 당시 10여 년생의 은행나무를 심은 것이 현재의 은행나무길이 됐다.

식재 당시의 수령을 고려하면 현재 은행나무의 수령은 50년 생으로 추산되며, 현재 은행나무 길에는 모두 365본이 자라고 있고 그중 차 없는 은행나무길에는 180본 정도다.

아산시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사람들의 입소문을 타고 호응을 얻기 시작해 전국의 아름다운 10대 가로수 길에 선정됨은 물론 지난 2000년 산림청과 생명의 숲 국민운동본부가 공동으로 주관한 제1회 아름다운 숲 전국대회에서는 ‘아름다운 거리 숲’ 부문에서 ‘우수가로’로 선정되기도 했다.

특히 시는 2010년에 보행을 위한 전용 산책로를 개설함으로써 곡교천 은행나무길은 역사와 자연환경, 생태 등이 함께 공존하는 거리로의 발전을 추진했으며, 지난해 10월부터는 차량통행을 금지해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한편, 노란 은행의 절정은 11월 중순 쯤으로 예상되며, 곡교천을 따라 식재된 국화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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