힘없는 사람들을 상습적으로 괴롭혀 오던 동네 조폭들이 잇따라 검거됐다.
아산경찰서는(서장 윤중섭)는 주거지 인근의 슈퍼와 상가 등에서 갈취와 상해, 업무방해를 일삼은 A(46)씨를 지난 10월14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만취상태로 ○○미용실을 찾아가 아무런 이유 없이 미용실원장을 죽인하고 협박했으며, 또 길에서 만난 행인에게도 이유 없이 주먹을 휘둘러 전치 8주의 중상해를 입히는 등 총 8회에 걸쳐 상가업주와 지인 등 9명에게 폭력을 행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
부녀자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상습적으로 행패를 부린 동네 조폭도 검거됐다.
이번에 검거된 B(53)씨는 지난 9월26일부터 ○○국밥을 수시로 드나들며 행패를 일삼았으며, 심지어 식당 주방에 있는 흉기를 이용해 식당운영자를 협박·폭행하기도 했다.
경찰은 B씨의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꺼리던 식당운영자를 설득해 피해사실을 확인했으며, 10월17일 인력사무소에서 B씨를 체포했다.
노래방과 단란주점을 상대로 조직폭력배 행세를 하며 주대를 갈취한 30대 남자가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에 따르면 C(31)씨는 여성 도우미를 불러 양주 2병을 마신 후 업주에게 ‘불법영업을 신고하겠다’고 협박해 주대 35만원을 갈취하는 등 7월5일부터 9월23일까지 같은 수법으로 총 3개 노래방 및 단란주점에서 100여 만원의 주대를 내지 않은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