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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속마을·저잣거리와 함께하는 전통문화체험

아산시 외암민속마을, 제15회 짚풀문화제 개최

등록일 2014년10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외암민속마을 ‘짚풀문화제’ 개최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저잣거리 마실 가자’를 슬로건으로 ‘제15회 짚풀문화제’가 개최됐다. 사진은 ‘하늘나라 요술부채’ 어린이극 장면.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짚과 풀’을 주로 제15회 짚풀문화제가 개최됐다.

자연을 이용해 살아온 우리 조상의 슬기와 지혜를 보존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행사는 ‘조상의 슬기와 숨결을 찾아서, 저잣거리 마실 가자’를 슬로건으로 치러졌다.

문화제를 공동으로 주관한 아산문화재단과 외암민속마을보존회는 마을의 역사와 전통을 널리 알림으로써 외암민속마을만의 독창적 이미지를 구축하고, 마을주민이 중심이 되는 소박한 축제의 방향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마을을 찾는 관람객들이 시골전통마을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됐다고 밝혔다.

특히 재단과 마을은 이번 짚풀문화제에서 외암민속마을 입구에 완공된 저잣거리를 마을과 함께 축제의 장으로 활용해 관람객들에게 보다 많은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의 의식·재연행사로는 개막행사를 비롯해 조선시대 전통 성인식 재연, 전통혼례 재연·실혼, 전통 상여행렬 재연, 불천위 외암 이간 선생 제례 재연, 과거시험 재연, 용고쇠 틀기 시연, 폐막공연 등이 진행됐다.

또한 주요 공연으로는 어린이극 상설공연 ‘하늘나라 요술부채’와 사물판 굿, 우리소리 우리멋, 광대놀이극 ‘솔산 광덕이야기’, 천무극 시범, 여성풍물단 풍물놀이, 퓨전악극 ‘조선연애사’, 송악두레논매기 시범공연 등이 펼쳐졌으며, 폐막행사에서는 줄타기 공연이 진행됐다.

짚풀문화제에서 전시·시연 행사는 짚풀 공예품 전시와 짚풀 공연시연·참여 외에도 옛 농사에 사용됐던 농경유물 전시와 야생화 전시, 뻥튀기·강정 만들기 시연·체험·판매, 연엽주 빚기 등이 마련됐으며, 마을과 저잣거리에서는 팽이치기와 제기차기, 떡메치기 등 민속놀이의 마당쇠 이벤트가 열려 관람객들에게 호응을 얻었다.

특히 가족단위의 관람객들은 짚풀을 이용한 짚풀 놀이터와 투호, 줄타기, 제기차기 등의 민속놀이, 떡메치기, 전통기법 천연염색, 다듬이, 전통차 시음·다도, 전통 다식 만들기, 가마니·허수아비·메주 만들기, 다슬기 잡기, 옛 농기구를 이용한 추수·탈곡, 전통 섭다리 건너기, 목공예, 도예, 가훈 써주기 등의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또한 저잣거리에는 짚과 풀을 이용한 다양한 공예품 만들기를 비롯해 소원 담은 종이배 도랑에 띄워 보내기, 투호, 윷놀이, 제기차기, 팽이놀이, 생활공예, 옹기 체험·전시, 한지공예 체험·전시, 목공예 체험·전시 등의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짚풀문화제를 관람한 이채연(여·37·온양3동)씨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에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다”며 “풍물패에 이끌려 도착한 곳에서는 전통혼례가 치러지고, 이어 따라간 고택 앞에서는 아이들을 위한 공연이 진행되는 등 짜임새 있는 관람을 즐길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아산시 송악면 외암민속마을 및 저잣거리 일원에서는 10월10일부터 12일까지 ‘짚과 풀’을 주로 제15회 짚풀문화제가 개최됐다.

함박웃음 짓게 하는 ‘널뛰기 체험’

아빠와 함께 종이배 띄워요~

극단 ‘아산’의 광대놀이극 ‘솔산 광덕 이야기’

저잣거리에 재연된 약전.

짚풀공예 전시·체험관

새색시를 실은 가마가 전통혼례장으로 출발한다.

거산초등학교 학부모가 전통혼례 신랑·각시로 참여했다.

외암민속마을 주민의 다듬이질 시범.

옹기체험장에서 목걸이를 만드는 아이들.

‘친구야, 요걸 쓰면 더 예쁠 것 같아’

초가지붕을 새로 엊는 마을주민들의 손길이 바쁘다.

초가 용고쇠틀기 시범을 보여주고 있는 마을주민.

‘쿵덕! 쿵덕!’ 떡메치기~

우리소리에 묻어나는 우리멋~

우와~ 신난다~

종이배에 띄운 소원이란.

청명한 가을하늘 아래, 그윽한 차향에 취하고~

노랗게 고개 숙인 벼와 붉게 물들어가는 감, 외암민속마을의 가을이 깊어간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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