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산시보건소가 본격적인 봄나들이 철을 맞아 식중독 예방을 위한 세가지 원칙을 발표했다.
시는 따뜻한 날씨 탓에 음식이 쉽게 상하는 등 식중독 위험 지수가 높아졌기 때문에 이번 식중독 예방을 위한 3대 원칙을 발표했으며, 특히 야산이나 들의 독초를 산나물로 오인해 섭취하게 되는 경우가 발생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식중독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첫 번째로 씻어 먹어야 한다. 식재료를 씻는 것은 기본일뿐더러 음식 섭취 전 손을 깨끗이 씻어야 하는데, 이는 물에 손을 잘 씻기만 해도 85% 이상의 세균 제거 효과가 있고 비눗물로 이용할 경우에는 95% 이상의 제거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손 씻는 습관은 신종플루와 같은 감염병 예방에도 큰 도움이 되는 만큼 건강에 좋은 생활 습관이라고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익혀 먹어야 한다. 요즘 같이 일교차가 큰 계절에는 무심코 상한 음식을 그냥 먹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야외 활동 중 차 내에 두었던 도시락 등의 음식은 잘 살펴보고 먹어야 하고, 조리가 가능한 음식은 반드시 익혀 먹는 것이 좋다.
마지막으로 세 번째는 끓여 먹기이다. 물은 반드시 끓여 마시고 특히 야외 활동을 위해 마실 물을 미리 준비해 마시는 것이 안전하고 즐거운 일상에 도움이 된다.
아산시보건소 허문욱 소장은 “식중독 예방 3대 원칙을 생활화하면 식중독 사고의 대부분을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