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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마음 나누는 ‘행복플러스 사진사’

박용준(47·행복플러스 스튜디오 대표)

등록일 2014년01월2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따뜻한 마음 나누는 ‘행복플러스 사진사’
아산시 행복플러스 스튜디오 박용준 대표

“신앙생활을 오래하다 보니 병들어서 돌아가시고 갑작스럽게 돌아가시는 분들의 소식을 많이 접하게 되는데, 그럴 때마다 그분들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마음이 들더군요. 그래서 생각해 낸 것이 바로 무료장수사진이에요.”

한 장의 사진으로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박용준 사진사. 지역의 어르신들을 위해 무료장수사진을 촬영·인화한 그가 스튜디오 명칭을 행복플러스로 정한 까닭은 카메라에 담긴 모든 사람들의 행복이 하나, 둘 더해졌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기 때문이다.

“장수사진을 받은 어르신들이 진심으로 고마워하는 마음을 대하면서 보람을 느끼고 있어요. 그리고 지난 5년여 간의 봉사활동을 통해 ‘작은 실천으로 따뜻한 마음을 함께 나눌 수 있다’는 깨달음도 얻을 수 있었지요. 해서 이번에는 온양6동 행복키움추진단과의 업무협약을 통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정을 대상으로 가족사진을 촬영할 계획이에요.”

한편 그는 업무협약을 통한 가족사진 촬영·인화가 전액무료는 아니라고 밝혔다. 자신의 인건비를 제외한 재료비는 발생한다는 설명이다.

“무료장수사진과 같이 전액무료로 진행하는 것이 좋겠지만 장기적인 관점으로 봤을 때 ‘재료비가 부담스러워 봉사활동 자체를 중단할 수 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행복키움추진단에서도 ‘재료비에 대한 부담감으로 봉사활동을 그만둔 사람들도 있다’며 시중가보다 저렴한 협약가격을 추천했고, 제 입장에서도 촬영과 편집, 제작 등 몸으로 뛸 수 있는 부분만 봉사할 수 있으니 경제적인 부담도 없겠다 싶었지요.”

이어 그는 “지역의 많은 사람들에게 행복키움추진단과의 업무협약을 추천하고 싶어요. 경제적 부담 없이 업종과 관련된 봉사활동을 진행할 수 있고, 작은 나눔의 실천으로 따뜻한 마음을 서로 나눌 수 있기 때문이지요.”라고 말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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