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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사각지대 학생 ‘희망나무’ 통해 교육불평등 해소

아산교육지원청,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희망나무 프로젝트’ 성과보고회 개최

등록일 2013년12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아산교육지원청은 지난 12월19일 대회의실에서 2013년 교육복지우선지원사업 희망나무 프로젝트 성과보고회를 개최했다.

아산지역 복지사각지대의 학생들이 희망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교육 불평등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산교육지원청이 지난 12월19일 개최한 희망나무 프로젝트 성과보고회에 따르면 아산지역의 전체학생 3만7442명 중 소득수준 130% 이하의 교육적 취약성을 가진 학생은 3872명으로 조사되는 등 10명 중 1명의 학생이 복지사각지대에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아산교육지원청은 2009년부터 교육적 취약성을 지닌 학생들의 즐거운 학교생활을 돕기 위해 학교 안팎으로 교육, 문화, 복지영역의 통합지원체제를 구축하는 등 교육복지사업 13개교에 대한 희망나무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2013학년도에는 총 2049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교육복지지원센터와 지역네트워크 후원사업, 사업학교 및 비사업학교 복지학생을 중점적으로 지원했다.
또한 학생들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학교 환경을 위해 교육복지실의 노후 환경을 개선했고, 학생의 전인적 발달을 위해 학교특성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했다. 총 396개의 프로그램에는 1만3180명(누적참여)을 지원하는 등 학생 1인당 평균 6.4개의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었다.

특히 학교에 상주하는 교육복지사와 위클래스 위센터, 집중사례관리 등을 통해 총 2753명의 학생을 상담·지원했으며, 학부모와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전체복지학생의 53%의 가정을 방문·상담했다.

아산교육지원청의 이 같은 지원에 2012년 84명이던 수학과 기초학력미달 학생이 59명으로 줄어들었으며, 학교폭력과 무단결석 학생 수도 감소하는 결과를 나타냈다. 그러나 국어과 기초학력미달 학생은 34명에서 58명으로 증가해 2014학년도 운영기획에 해당부분의 지원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이날 보고회는 교육복지우선지원 사업학교인 온양초등학교 학생들이 준비한 통기타 연주에 이어 온양중학교 남성합창단의 공연으로 시작됐으며, 아산 교육복지사업에 한 해 동안 도움을 준 아산스파비스 외 14개 기관에 감사패를 수여했다.

또한 교육복지 우수학생 13명을 선정해 표창장을 전달했으며, ㈜이새(대표이사 임정환)에서는 진로 장학생 4명에게 장학금을 전달하기도 했다.

아산교육지원청 이선영 교육장은 “많은 분들의 도움으로 복지사각지대의 학생들에게 교육복지를 지원할 수 있어 감사한 마음이다”라며 “5년을 맞이한 희망나무 프로젝트를 통해 모든 학생이 행복한 배움터 구현에 앞장 서겠다”고 말했다.

희망사다리 선생님이 좋아요
신광초등학교 6학년 학생

희망사다리 선생님이 좋아요

신광초등학교 6학년 학생

우리학교는 나를 반겨주는 희망사다리라는 복지실 쉼터가 있다.

3·4학년 때 처음으로 희망사다리에 대해 알았고, 희망사다리에서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희망사다리 선생님이 추천해 주셨다. 희망사다리 선생님과 함께 내가 경험해 보지 못했던 체험활동을 하고 한번도 가 보지 못했던 곳으로 문화체험도 다녔다.

승마캠프, 영어캠프, 캐리비안베이, 공주 치즈스쿨, 아산 농업기술센터 요리교실과 방학교실, 푸드테라피, 미술치료 등 여러 가지 프로그램을 참여했다.

이 모든 것이 나를 위해 지원해 주신 학교 선생님과 복지사 선생님께서 계셨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또 중요한 점은 희망사다리에서 하는 모든 프로그램은 무료라는 점이다.

공짜라고 해서 더 좋았고, 전문지도자님들의 가름침으로 알차고 재미있는 시간들을 보낼 수 있었다. 특히 말을 타고 달리는데 전문지도자님의 도움 없이 달리니까 신기했고, 말을 타고 오른쪽 왼쪽 앞으로 가는 것을 나 혼자 해보니까 무척 즐거웠다. 말타기 체험은 좋은 체험이 것 같았고, 기분이 상쾌하고 스트레스도 날아하는 체험인 것 같다.

또 매주 토요일마다 텃밭 가꾸기 밭에서 흙을 나르고 거름도 주고 배추도 기르고 감자캐기, 모심기, 벼 베기, 탈곡기 체험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희망사다리와 함께했다.

그리고 제일 좋은 것은 희망사다리 선생님과 함께 해서 즐겁다. 나를 보면 늘 웃어주시며 반겨주시어 좋다. 또 희망사다리 선생님은 친절해서 좋다. 희망사다리 선생님은 어떤때는 나의 친구 같다. 나는 희망사다리 선생님이 좋은 것 같다. 앞으로도 6학년 남은 시간 동안 열심히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즐겁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고 싶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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