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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객전도 된 온천대축제 아쉬워

복기왕 아산시장, 개·폐막식에 밀린 온천산업 언급

등록일 2013년11월3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복기왕 아산시장은 지난 11월29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제4차 아산시축제위원회에서 ‘주객전도 된 온천대축제’라며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주객전도 된 온천대축제 아쉽다.”

복기왕 아산시장이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 대한 아쉬운 마음을 내비췄다.

복 시장은 지난 11월29일 아산시청 상황실에서 개최된 제4차 아산시축제위원회에서 온궁 화장품 개발과 관련한 뷰티산업전시회와 도고유황온천물 치과치료 등 온천관련 산업이 관광객을 모집하기 위해 치러진 개·폐막식에 밀리는 등 축제에서 매번 거론되는 문제점을 극복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이기애 아산시의원은 이번에 치러진 온천대축제가 ‘집토끼 잡기’에 불과했다며 불편한 심정을 나타났다.

이기애 시의원에 따르면 이번 축제가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인 만큼 아산온천을 부활시키고 전국에 아산시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였지만 총 방문객 34만4500명 중 외래방문객은 10만6795명에 그쳐 축제홍보가 부족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주무대 객석이 개·폐막식과 초대가수 공연시간 외에는 축제기간 내내 텅텅 비어 있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으며, 특히 이순신 축제와 온천대축제의 차이점이 불분명해 보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축제평가에 대한 문제점도 지적됐다.

충남문화산업진흥원은 이번 아산시축제위원회에서 온천대축제와 짚풀문화제에 대한 평가연구 최종보고를 발표했으나 위원들의 반응은 시큰둥했다.

아산미래장학재단 홍승욱 이사장은 ‘머릿속에 들어오는 것이 하나도 없다’라고 운을 떼며 온천관련 업소들의 만족도 조사와 축제 참여단체에 대한 집중조사가 이뤄지지 않은 점을 지적했으며, 다음 축제평가는 통과의례식이 아닌 시민평가단을 운영하는 등 시민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이기애 아산시의원도 충남문화산업진흥원에서 발표한 축제 만족도 점수에 대해 ‘응답자 만족도 평균점수가 81점이다? 개인적인 입장에서 매우 안타깝다’며 의구심을 나타냈다.

한편, 이날 열린 축제위원회에서는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및 짚풀문화제, 설화예술제, 맹정승축제 등의 결과보고와 함께 내년 봄에 개최하는 이순신 축제에 대한 기본기획안을 심의했다. 이순신 축제는 오는 2014년 4월25일부터 27일까지 온양온천역 광장 일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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