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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꿈은 ‘일상의 소소함 전하는 사진작가’

온양한올고등학교 3학년8반 김현희 학생

등록일 2013년10월21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내 꿈은 ‘일상의 소소함 전하는 사진작가’
온양한올고등학교 3학년8반 김현희 학생

“일상의 소소함을 전하는 사진작가를 꿈꾸고 있어요. 앞서 걸어가는 친구의 뒷모습도, 버스정류장 벤치 위에 놓여진 종이컵 하나도, 길 가다 만난 고양이 한 마리도 쉽게 지나지는 소소한 일상이지만 사진으로 남겨둔다면 보는 사람마다 다른 의미가 부여 되지 않을까요? 무심코 지나치는 일상에서 보는 사람 개인이 자신의 의미를 부여하는 사진. 그런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으로 살고 싶어요.”

지난 2013 대한민국 온천대축제에서 만난 온양한올고등학교 3학년8반 김현희 학생은 자신이 좋아하는 일, 잘 하는 일을 직업으로 삼고 싶다고 전했다. 초등학생 때부터 작곡가를 꿈꾸었지만 되짚어보니 정작 자신이 좋아하고 잘하는 일은 사진촬영이었다고.

“휴대폰을 손에서 놓지 않았던 것 같아요. 게임이나 SNS 때문이 아니라 시간 날 때마다, 눈 돌릴 때마다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었어요. 그런데 어느 날, 친구들이 제 사진을 보고 그러더라구요. 사진 잘 찍는다고, 사진작가 해도 되겠다고. 그때 ‘아~’ 하며 머리가 띵 하더라구요. 평소엔 몰랐거든요. 내가 좋아하고 잘하는 일이 무엇인지. 그런데 친구의 그 한마디에 제 자신을 깨닫게 된 것 같아요.”

베스트프렌드 최화영 학생과 온천대축제 불꽃놀이를 촬영하는 김현희 학생

사진촬영을 계획할 때보다, 사진을 촬영할 때보다, 촬영한 사진을 PC에서 볼 때가 더욱 신이 난다는 김현희 학생은 “계획을 짜고, 어디론가 떠나는 등 큰 기대에 부풀어 사진촬영을 했을 때보다 길을 지나면서, 때론 잠깐 눈을 돌렸을 때 촬영한 사진이 보다 큰 감동을 주는 것 같아요. 해서 꿈을 정할 때 사진작가 앞에 ‘일상의 소소함을 전하는’이라는 수식어를 붙인 것이지요”라며 “사진을 전문적으로 배우고 싶었어요. 휴대폰 사진이 아닌 디지털카메라도 갖고 싶었구요. 그런데 마침, 부모님께서 제 꿈을 들으시고는 선뜻 DSLR카메라를 구입해 주셨어요. 해서 완소(완전 소중 하다는 뜻) 아이템으로 정하고, 24시간 같이 지내고 있어요. 제 꿈의 시작이잖아요. 첫 DSLR카메라”라고 말했다.

이어 김 양은 “기회가 된다면 호주를 비롯한 세계 곳곳을 여행하고 싶어요. 그곳에서도 일상은 있을 테니까요. 그곳에서 촬영한 사진을 바탕으로 여행관련 서적을 내는 것도 꿈리스트에 포함됐어요”라고 전했다.

김현희 학생이 촬영한 사진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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