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티즌들이 김희선과 에릭의 커플티라고 주장하며 인터넷에 올린 사진.
신세대 연예인 가운데는 솔직하게 열애사실을 시인하고 공식적 커플로서 서로에 대한 애정을 공개적으로 과시하는 스타 커플들이 많다. 이승환-채림, 류시원-샵의 서지영, 이상민-이혜영, god의 박준형-한고은 등이 대표적.
그러나 열애설이 터질 때마다 매번 부인으로 일관하여 팬들로부터 ‘신뢰’를 잃어버린 톱스타들도 있다. 가수 탤런트 운동선수 등 분야를 가리지 않고 수시로 열애설이 터져 나와 ‘스캔들의 여왕’이라 불리는 김희선은 댄스그룹 신화의 멤버 에릭과 2년이 넘게 열애설에 시달리고 있지만 애매모호한 태도로 일관, 오히려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의 열애설이 이토록 집요하게 들먹여지는 것은 수시로 팬들에 의해 목격되는 진한 데이트 장면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친한 누나 동생 사이’라며 발뺌하는 이중적 태도 때문. 이들은 지난 월드컵 당시에도 압구정동 유명 주점에서 함께 술을 마시며 뒤풀이를 하는 모습이 공개되었고, 심야영화관, 호텔 라이브 바, 강남의 나이트클럽, 압구정동 명품관 등 한국과 미국 LA를 오가며 다정하게 데이트를 즐기는 모습이 여러 차례 목격되곤 했다.
최근 또다시 입방아에 오른 것은 미국에 사는 어느 교포 여학생이 이들의 데이트 현장 목격담을 한 인터넷 사이트에 올리면서부터. 이 여학생은 “지난 7월31일(미국시간) LA의 한 미국 마켓에 장을 보러갔다가 김희선과 에릭이 다정하게 걸어오는 모습을 봤다”고 전했다. 여학생을 보고 한국 사람임을 눈치 챈 에릭이 김희선을 팔꿈치로 치자 갑자기 모자를 쓰고 순식간에 사라졌다는 것. 이 여학생은 “우연히 다른 코너에서 이들을 다시 봤는데 둘이 끌어안는 등 과감한 애정표현을 하고 있었다”며 “이들의 열애설은 사실”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여전히 김희선측은 묵묵부답. 이쯤 되니 팬들도 “평소 화통하고 솔직한 성격인 것으로 알려진 김희선이 열애설만큼은 한 번도 속 시원히 시인한 사실이 없다”면서 “이젠 둘이 사귄다고 해도 놀랄 일도 아닌데 계속 부인하는 모습이 실망스럽다”며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