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능 엔터테이너 임창정(29)이 ‘두사부일체’의 윤제균 감독과 손잡고 새 영화 ‘색즉시공’(제작 두사부필름)에 출연한다.
‘두사부일체’의 성인용 버전으로 불릴 만큼 섹시하고 코믹한 영화로 알려진 ‘색즉시공’은 20대 후반 늦깎이 모범 대학생이 발칙 대담한 여대생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기상천외한 해프닝을 담고 있다. 임창정이 맡은 역할이 바로 순진 모범생이면서 ‘열혈 차력남’으로 변신하는 주인공 ‘은식’.
임창정은 최근 출연한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가 크게 흥행하면서 충무로에서 주가가 치솟고 있는 중. 무수한 시나리오 중에서 자신의 특기인 진지한 연기와 코믹함을 동시에 선보일 수 있는 ‘색즉시공’을 최종 낙점했다.
여기에는 ‘두사부일체’에서 카메오로 등장해 윤 감독과 한 차례 호흡을 맞춘 인연도 작용했다는 후문.
특히 임창정은 극중 배역처럼 실제로 중학교 때부터 ‘차력’을 연마해 온 ‘베테랑 차력사’인 것으로 드러나 이를 전혀 모른 채 캐스팅했던 제작진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열혈 차력남들과 에어로빅 섹시녀들의 화끈한 육탄전으로 기대를 모으게 하는 ‘색즉시공’은 여배우 캐스팅을 마무리 지은 후 이달 말 크랭크인, 올 연말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