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일바이크 타러 ‘고고씽~’
옛 도고온천역에 레일바이크가 개장했다. 장항선 트레인 테마파크 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시작된 레일바이크는 옛 도고온천역을 출발해 선장간이역을 왕복하는 복선 5.2㎞구간이며, 1회 왕복소요시간은 50분 정도다.
|
아산레일바이크 타러 옛 도고온천역으로 떠나보자.
도고온천을 지나 신언리 삼거리에 다다르자 영화 속에서만 봐왔던 1960년대 말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좁은 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그렇게 거리를 따라 500여 m를 더 가다보면 커다랗게 쓰여진 ‘아산레일바이크’ 푯말을 볼 수 있다.
주차안내원의 안내에 따라 차를 주차하고, 옛 도고온천 역사 안으로 들어가면 온라인 예약자와 현장발권 고객에 대한 창구가 따로 마련된 매표소에서 발권을 한다. 온라인 예약자는 자신이 예약한 시간에 맞춰 바로 탑승할 수 있다.
이용요금은 2인 1만 8000원, 3인 2만 1000원, 4인 2만 4000원이고, 아산시민은 10% 할인된 요금으로 이용 할 수 있다(토·일·공휴일 제외).
2인 2만원, 4인 3만원인 삼척해양레일바이크와 ▷정선레일바이크: 2인 2만5000원, 4인 3만5000원 ▷섬진강레일바이크(편도): 2인 1만5000원, 4인 2만2000원 보다는 이용요금이 싼 편이지만 2인 1만6000원, 3인 1만 8000원, 4인 2만원인 여수해양레일바이크 보다는 조금 비싼 편이다.
휴일이어서 그런지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려는 관광객이 많아 탑승대기줄이 길었지만 아산레일바이크는 순환구조의 왕복철로로 설계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
대당 1000만원 상당으로 제작된 4인승 레일바이크.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레일바이크에 탑승하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페달 밟는 요령과 함께 브레이크 작동방법, 안전거리 확보 등의 안전수칙을 설명 받을 수 있다.
자, 이제 출발.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오른쪽으로 크게 휘감아 도는 선로를 따라 레일바이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옛 도고온천역사와 플랫폼을 따라 시작되는 아산레일바이크 여행. 역사를 빠져나오면 낮은 담장의 주택가를 지나 건널목을 만날 수 있다. 건널목에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레일바이크의 안전한 교차를 위해 안전요원이 항시 상주하고 있으나, 일단정지 푯말의 안내에 따라 속도를 줄여보자.
건널목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내리막길. 탁 트인 시야로 농촌의 시골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내리막길이라 페달로 전해지는 무게감도 가벼울뿐더러 온몸으로 전해지는 바람이 여행의 맛을 더해준다. 출발해서부터 20여 분이 지나면 만날 수 있는 다리도 인상적이다. ‘철커덩, 철커덩’ 기찻길 소리와 더불어 발아래로 흐르는 도고천에서 색다른 스릴감을 느낄 수 있다.
다리를 지나 300여 m를 더 달리다 보면 반환점이 나타나는데, 안전요원이 회전판 위에서 자동으로 레일바이크를 돌려주기 때문에 여느 레일바이크처럼 내렸다 다시 탈 필요가 없다.
그러나 문제는 오르막길.
아산레일바이크에서는 오르막길 구간에 에스컬레이터 개념의 전동장치를 운영할 계획이라고 하지만 현재까지는 튼튼한 허벅지에 의지해야만 한다.
‘영차, 영차’ 페달을 밟아 오르막길을 오르다 보면 허벅지의 거친 숨소리가 대뇌의 전두엽까지 전해지는 고통(?)을 맛보게 되지만 마주 오는 레일바이크에 탄 사람들이 흔들어 주는 손짓에는 해맑은 표정과 신나는 손짓으로 응답을 하게 되니 그도 참 이상한 노릇이다. 그래도 운이 좋다면 아산레일바이크 측에서 오르막길을 위해 마련한 전동차의 힘을 빌릴 수도 있다. 항시 운영 중인 전동차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레일바이크를 뒤에서 밀어주는데 많게는 10여 대 가량도 밀고 올라갈 만큼 힘이 좋다.
내려올 때 지나친 건널목을 지나면서부터는 평지. 긴 한숨을 내몰아쉬고 다시 여유를 찾아본다. 이후 400여 m 구간을 더 달리면 시작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50여 분간의 레일바이크 여행.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안성숙(여·43)씨의 가족은 “레일바이크는 강원도나 전라도에서만 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운 곳에서도 탈 수 있어 좋았다”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한가로운 농촌풍경을 즐길 수 있었는데, 황금들녘이 되는 가을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아산레일바이크 문의: ☎547-7882(www.아산레일바이크.com)
|
도고온천을 지나 신언리 삼거리에 다다르자 영화 속에서만 봐왔던 1960년대 말의 분위기가 살아있는 좁은 거리를 지나게 되는데, 그렇게 거리를 따라 500여 m를 더 가다보면 커다랗게 쓰여진 ‘아산레일바이크’ 푯말을 볼 수 있다. |
|
|
휴일이어서 그런지 레일바이크를 이용하려는 관광객이 많아 탑승대기줄이 길었지만 아산레일바이크는 순환구조의 왕복철로로 설계돼 오래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 |
|
|
아이스크림도 먹고. 인증샷도 찍었다면.. 자.. 이제 출발!!! |
|
대당 1000만원 상당으로 제작된 4인승 레일바이크. 안전요원의 안내에 따라 레일바이크에 탑승하면 안전벨트를 착용하고, 페달 밟는 요령과 함께 브레이크 작동방법, 안전거리 확보 등의 안전수칙을 설명 받을 수 있다. |
|
|
힘차게 페달을 밟으면 오른쪽으로 크게 휘감아 도는 선로를 따라 레일바이크가 움직이기 시작한다. |
|
|
|
옛 도고온천역사와 플랫폼을 따라 시작되는 아산레일바이크 여행. |
|
|
역사를 빠져나오면 낮은 담장의 주택가를 지나 건널목을 만날 수 있다. 건널목에는 도로를 지나는 차량과 레일바이크의 안전한 교차를 위해 안전요원이 항시 상주하고 있으나, 일단정지 푯말의 안내에 따라 속도를 줄여보자. |
|
|
|
|
|
|
|
|
|
건널목을 지나면서 시작되는 내리막길. 탁 트인 시야로 농촌의 시골풍경이 고스란히 전해진다. 내리막길이라 페달로 전해지는 무게감도 가벼울뿐더러 온몸으로 전해지는 바람이 여행의 맛을 더해준다. |
|
|
다리를 지나 300여 m를 더 달리다 보면 반환점이 나타나는데, 안전요원이 회전판 위에서 자동으로 레일바이크를 돌려주기 때문에 여느 레일바이크처럼 내렸다 다시 탈 필요가 없다. |
|
|
반환점을 돌아 옛 도고온천 역으로 출발! |
|
|
그러나.. 마주 오는 레일바이크에 탄 사람들이 흔들어 주는 손짓에는 해맑은 표정과 신나는 손짓으로 응답을 하게 되니 그도 참 이상한 노릇이다. |
|
|
|
|
|
그래도 운이 좋다면 아산레일바이크 측에서 오르막길을 위해 마련한 전동차의 힘을 빌릴 수도 있다. 항시 운영 중인 전동차는 오르막길을 오르는 레일바이크를 뒤에서 밀어주는데 많게는 10여 대 가량도 밀고 올라갈 만큼 힘이 좋다. |
|
|
|
내려올 때 지나친 건널목을 지나면서부터는 평지. 긴 한숨을 내몰아쉬고 다시 여유를 찾아본다. |
|
|
|
이후 400여 m 구간을 더 달리면 시작점으로 되돌아오게 된다. |
|
경기도 안양에서 왔다는 안성숙(여·43)씨의 가족은 “레일바이크는 강원도나 전라도에서만 탈 수 있는 줄 알았는데, 가까운 곳에서도 탈 수 있어 좋았다”며 “레일바이크를 타고 한가로운 농촌풍경을 즐길 수 있었는데, 황금들녘이 되는 가을에 꼭 다시 오고 싶다”고 소감을 말했다. |
|
옛 도고온천 역사 안에는 작은 매점이 마련되어 있다. |
|
이번 주말, 아산레일바이크 타러 '고고씽~' 해보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