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뤄진다!

한수일<49·(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장>

등록일 2013년05월10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뤄진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한수일 아산지회장

“꿈은 포기하지 않는다면 반드시 이뤄진다. 길을 잘못 들어서 한 참을 돌아갈 수도 있고, 낭떠러지에서 떨어져 처음부터 다시 시작할 수도 있지만 포기하지 않는다면 결국에는 꿈을 이룰 것이다.”

아산시 청소년교육문화센터 청소년 진로 멘토링 100인 100색에 멘토로 참여 중인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한수일 아산지회장은 꿈을 등산에 비유했다. 수많은 사람이 산 정상에 오르고자 했으나 모든 사람이 정상에 오르지 못한 이유는 중도에 포기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현재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이사로 등재되어 있는데, 사진에 입문하는 사람들이 우러러보는 위치에 오르기까지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했다. 가난한 가정형편에 카메라 하나 장만하지 못했고, 사진촬영에 대한 전문적인 지식도 쌓을 수도 없었다”며 “당시 길을 인도해 줄 멘토가 있었더라면 수많은 시행착오를 겪지 않았을 텐데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그 경험을 바탕으로 사진촬영에 관심 있는 청소년들에게 멋진 멘토가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청소년 진로멘토 100인 위원회가 멘토로 참여하는 청소년 진로멘토링 100인 100색은 다양한 직업을 가진 성인 멘토가 해당 직업에 관심이 있는 청소년들에게 직업의 비전과 준비방법, 진로 등에 대해 전문직업인의 관점으로 멘토링을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산시 청소년 진로멘토 100인 위원회가 멘토로 참여하는 청소년 진로멘토링 100인 100색 발대식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

어려운 가정형편에 중학교 진학을 잠시 미루고 서울로 상경해 목욕탕에서 잔심부름과 손님 등의 때를 밀어주면서 학비를 모은 한 지회장.

이후 2년 후배들과 중학교를 함께 다니면서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지만 가난 앞에 대학진학은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또한 어려서부터 사진촬영에 관심이 많았던 그였지만 카메라 한 대 장만하는 것보다 직장을 구하고 돈을 버는 것이 시급했던 시절이었기 때문에 봉제공장에서 단추를 달고, 고물상에서 고철과 사투도 벌이는 등 꿈은 꿈대로 마음 한 곳에 묻어둬야만 했다.

그러나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던가. 두달치 월급을 한 푼도 쓰지 않고 모아야만 살 수 있는 카메라를 1988년에 직장에서 보내 준 일본연수에서 반값도 안 되는 가격에 살 수 있는 행운이 다가온 것이다.

“그래도 부담되는 가격이어서 숙소와 카메라 매장을 몇 번을 오갔는지 모른다. 그렇게 며칠간의 고민 끝에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그 당시 온몸을 관통하던 전율은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간절했던 꿈이었다.”

카메라가 있어도 필름·사진현상 값이 문제.

요즘에야 디지털 카메라의 보급으로 필름 걱정 없이 사진촬영을 한다지만 예전에는 필름 없이 사진촬영을 한다는 것은 불가능했다. 해서 그는 필름·사진현상 값에 대한 부담감 때문에 매일 두 세장만 촬영했는데, 그만큼 사진 한 장, 한 장에 최대한의 정성을 들일 수 있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수많은 시행착오를 거쳤지만 포기하지 않고 즐긴 덕분에 지금의 위치까지 올 수 있었다”며 “나는 사진을 잘 찍지 못한다. 그러나 못 찍는 방법에 대해서는 아주 잘 알고 있다. 해서 사진을 배우려는 동호인과 청소년들에게 멀리 돌아가지 않아도 되는 길과 더불어 포기하지 않으면 뜻하는 바를 이룰 수 있는 길을 전파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며칠간의 고민 끝에 카메라를 구입했는데, 그 당시 온몸을 관통하던 전율은 25년이 지난 지금에도 생생하게 느껴질 정도다. 그만큼 간절했던 꿈이었다.”

사진속의 카메라가 당시 구입한 카메라.

너, 나, 우리.

‘나’부터가 아니라 ‘너’에게 먼저 배려하고, ‘나’의 재능을 통해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 ‘너, 나, 우리’.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는 자신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150여 명의 회원이 참여하는 지회는 아산시 자원봉사단체와 함께 각종 행사장에서 어르신들의 장수사진을 촬영하고 있으며, 이순신 축제와 짚풀문화제 등 아산시에서 열리는 크고 작은 축제의 현장을 전국 사진애호가들에게 실시간으로 전파하는 등 아산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특히 오는 연말에는 전시회를 개최해 그 수익금으로 불우한 이웃을 도울 예정이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한수일 아산지회장은 “자신의 재능을 기부하는 것도 중요한 일이지만 도움을 필요로 하는 사람들을 찾아가 봉사활동을 펼치는 일 또한 소중한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에서는 동호인의 실력을 전문가의 실력으로 배양하는 한편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니 사진을 좋아하는 아산시민들의 많은 참여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 http://jihoe.dpak.or.kr/j0704   문의: tofhal65@hanmail.net

 

(사)한국디지털사진가협회 아산지회는 자신들의 재능기부와 함께 사회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손상욱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