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업급여 지급자 수와 지급액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고용노동부 천안고용지청(지청장 오복수)에 따르면 올해 6월 한 달 충남북부지역(천안·아산·예산 당진)의 실업급여 지급자 수와 지급액, 신규신청자 수 등이 동시 증가했다고 밝혔다.
6월 구직급여 지급자수는 6471명으로 지난해 동월 6382명 대비 89명(1.4%)증가하고, 구직급여 지급액은 약 5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 47억원 대비 3억원(6.4%)이 증가했다. 또한, 실업급여 신규 신청자 수 역시 1144명으로 지난해 동월 974명 대비 170명(17.5%)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올해 1월~6월 구직급여 누적 지급액은 32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279억원 대비 41억원(14.6%) 증가했으며 누적 지급자는 4만2316명으로 지난해 동기 4만961명 보다 1355명(3.3%) 증가했다. 같은 기간 누적 신규신청자 수는 8639명으로 지난해 동기 7651명 보다 988명(12.9%)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고용센터 황선범 소장은 “실업급여 수급자와 지급액, 신규실업자 등이 동시에 증가한 것은 최근 세계 경기 악화 여파가 이 지역에도 미치고 있는 것이 아닌지 조심스럽다”고 밝혔다.
황 소장은 “다행히 담당 지역이 제조업 생산직(기능직) 부분과 국가기간산업 부문은 일자리가 많이 있어, 취업에 성공하기 위해서는 실업급여 수급자의 취업의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천안고용센터 관계자는 “2011년 3월부터 고용센터를 방문하지 않고도 집에서 손쉽게 인터넷으로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다”며 “인터넷 실업인정을 받으려는 사람은, 은행에서 발급한 공인인증서를 지참하면 실업인정을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