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상품권 사기, 4100만원 편취
문화상품권 PIN번호를 알아내 사용하고 이를 정상적인 상품권인 것처럼 판매, 4100만원을 편취한 20대 남자가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전모씨(28)는 지난 6월29일 수원 권선동 소재 A매장에서 피해자 이모씨에게 미리 PIN번호를 알아낸 비정상적인 문화상품권 330매를 판매했다. 전씨는 문화상품권 금액란 스크래치 밑에 있는 PIN번호를 칼로 오려내 알아내고, 정상적인 상품권인 것처럼 판매하는 수법으로 모두 14차례에 걸쳐 약 4132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PIN번호를 알아낸 비정상적인 일만원권 문화상품권을 시세보다 저렴한 가격 1매당 9100원씩에 판매한 후 판매사실을 즉시 공범자들에게 알려 공범자들이 미리 알아낸 PIN 번호를 이용해 인터넷 사이트에서 게임 아이템을 구매했다.
따라서 PIN번호가 노출된 문화상품 구매자들은 사용하지 못해 피해를 본 것.
경찰은 피해자들이 모두 상품권만을 전문 취급하는 가게 운영자들로 상품권을 1회 300 ~ 500매씩 구매 했으며 전씨가 상품권의 금액란 스크래치 부분을 개봉해야 비로소 상품권 하자 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는 점을 악용해 피해가 컸다고 밝혔다.
경찰은 1만원권 문화상품권 2888매를 압수하고 전씨의 여죄와 상품권 사용에 관여한 공범들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자살시도, 경찰 신속출동 생명 구조
자살을 시도한 사람을 경찰이 신속하게 출동, 병원으로 이송해 생명을 구했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전 7시경 쌍용동 소재 봉서산 정상부근 능선에서 자해한 사람이 피를 흘리고 있다는 등산객의 신고를 접수했다.
경찰은 봉서산을 수색하던 중 정상 부근 능선에서 목과 왼쪽 손목에 피가 많이 흐르고 있는 상태에서 누워 있는 이모씨(44)를 발견, 함께 출동한 119 구급대원들과 지혈 등 읍급조치후 순천향대 천안병원으로 후송했다.
경찰에 따르면 회사원 이모씨는 직장 부적응으로 인한 우울증 상태에서 집에 유서를 남기고 자살을 시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장애인 교통사고 예방교육·건강검진 시행
천안서북경찰서(서장 박진규)가 지난 10일 ‘등대의 집’을 방문해 범죄, 교통사고 예방교육과 무료 건강검진을 했다.
올해 4월부터 무료 건강검진을 시행하고 있는 서북서는 서북구보건소와 연계해 매월 경로당을 순회하며 범죄예방교실도 열고 있다.
7월 장애인시설 ‘등대의 집’을 방문한 천안서북서는 이날 교통사고 예방교육, 무료 건강검진을 했으며 사진동우회(회장 고철민) 회원이 영정사진과 영정사진을 촬영하기도 했다.
등대의 집 관계자는 “경찰이 범죄예방교육을 현장에서 실시해 주어 상대적으로 범죄에 대한 부족했던 장애인들에게 큰 도움이 되었다”며 “연세가 많으신 장애인들에게 영정사진을 촬영해 주고 다른 장애인들과 경찰이 함께 스냅사진을 촬영하는 등 색다른 경험이 됐다”고 전했다.
박진규 천안서북경찰서장은 “상대적으로 관심이 소홀했던 노인과 장애인의 안전확보와 권익증진을 위해 더욱 힘쓰겠다”며 “사회적 약자에 대한 맞춤형 치안정책을 지속해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서당초 명예경찰소년단 간담회
천안서북서(서장 박진규)가 지난 12일 서당초등학교에서 명예경찰소년단, 학부모, 교사와 함께 1학기 학교폭력예방, 교통안전 활동에 대한 격려와 방학 중 생활지도에 관한 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날 학부모들은 학교폭력으로부터 안전한 학교를 만들기 위한 소년단 활동에 긍정적 평가와 함께 2학기에도 학교와 경찰이 함께 노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
천안서북서는 명예경찰소년단의 활동에 대한 칭찬과 격려, 여름방학기간 안전사고 예방 생활지도를 했으며 소년단원의 애국심 함양을 위한 독립기념관, 유관순열사 사우 방문을 추진할 예정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