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거점 둔 보이스피싱 조직 검거
부산지역에 거점을 두고 약 30명에게 2억6000여 만원의 피해를 입힌 보이스피싱 조직이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는 지난 3월14일부터 4월26일까지 휴대전화로 서대문경찰서를 사칭해 인터넷사이트로 유인, 피해자들의 금융거래정보를 알아내 30여명으로부터 2억6419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로 내국인 보이스피싱 조직과 인출책 등 4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검거된 K모씨(45)는 부산에 사무실을 차려놓고 경찰청 및 정부기관을 사칭, 피해자들로부터 현금을 편취한 전화사기(보이스피싱) 총책이다. 또한 S모씨(45)와 O모씨(43)는 K씨와 함께 피해금을 타인 명의 현금카드로 인출, 피의자 G모씨(45)는 피해금 인출 및 타인 명의 현금카드가 사용가능한지 테스트해 총책에게 전달한 혐의를 각각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 일당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중국 조선족 명의로 개설된 속칭 대포폰을 사용하며 정부기관 사칭, 현금인출, 현금 송금, 현금카드의 사용 여부 테스트 등 치밀하게 조직을 구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부산지역 S은행 K지점 현금인출기에서 보이스피싱 피해금을 현금으로 인출하던 중 잠복 수사 중인 경찰에 검거됐다. 경찰은 현장에서 인출한 현금 2731만원과 타인명의 현금카드 26개, 대포폰 2대 등 휴대폰 6대, 헤드셋용전화기 8대를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이 상당기간 보이스피싱 범죄행위에 가담한 정황과 부산지역 총책 사무실 및 공범들을 포착, 계속 추적 수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현재 범행에 사용한 계좌에 입금된 내역을 토대로 피해자 및 피해경위를 확인하고 있으며 피해자별로 환급에 대한 안내 예정으로, 보이스피싱의 예방, 홍보활동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속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잃어버린 여행경비 무사히 회수
택시에 두고 내린 경로당 봄맞이 여행경비 300여만원이 무사히 회수됐다.
천안동남경찰서 문성파출소는 지난 4월30일 성황동 중부방송 앞에서 택시에 두고 내린 경노당 노인 32명의 봄맞이 여행경비 315만원을 회수해 주인에게 돌려줬다.
경찰에 따르면 문화경로당 여행경비가 든 검정색 가방을 여행 집결지인 중부방송 앞까지 이용한 택시에 두고 내리면서 일이 벌어졌다.
노인회장은 여행에 들뜬 마음에 택시에서 내리면서 가방을 두고 내렸고, 택시가 이미 시야에서 벗어났을 때 알게 됐다.
노인회장은 다급한 마음에 112로 신고했고, 신고를 접수한 문성파출소 직원들은 즉시 천안·아산권 전역에 상황을 전파하는 한편, 택시 하차지 부근의 방범용 CCTV를 판독해 차량을 확인 후 택시기사들 상대로 탐문 실시 및 택시회사 10개소 및 택시 콜센터 본부에 연락을 취해 택시기사들에게 개별적으로 문자를 발송하도록 조치했다.
이러한 조치가 있은 후 같은 날 택시기사는 여행경비가 들어 있던 검정색 가방을 들고 파출소를 방문, 가방속의 금액을 모두 노인회장에게 전달, 사건은 일단락 됐다.
선이자, 연 184% 이자 받은 대부업자 검거
200만원을 대부하면서 연 184.6% 이자를 받고 피해자의 딸에게 협박한 30대 남자가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에 따르면 A모씨(31)는 ‘B기획’이라는 상호로 대부업을 운영, 지난 3월15일 시내의 한 다방에서 피해자 B모씨에게 200만원을 대부했다.
A씨는 200만원을 대부하면서 선이자 12만원을 제외하고 실제 188만원을 대부하고 100일 동안 5일 간격으로 12만원씩 19회에 걸쳐 240만원을 받아 연 184%의 높은 이자를 받았다.
또한 지난 4월3일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피해자 딸에게 ‘돈을 갚지 않으면 회사로 찾아가겠다.’라고 협박하기도 했다고.
경찰은 피해자 신고로 수삭에 착수, 통장거래내역 등을 확보한 후 A씨를 검거했다.
경찰은 4월18일부터 5월31일까지 불법사금융특별단속을 실시하고 있다며 불법사금융으로 피해를 입고 있는 신민들의 적극적인 신고(112, 041-536-1267)를 당부했다.
천안동남·서북경찰서 명예경찰소년단 위촉
천안동남경찰서(서장 이충호)가 지난 4월30일 ‘제4기 명예경찰소년단’ 위촉식을 가졌다.
이날 위촉식에는 동남경찰서 각 과장을 비롯해 관내 5개 초등학교 50명의 명예경찰소년단원과 교장, 지도교사 등이 참석했다.
위촉식에 앞서 명예경찰소년단원은 체포술 교육, 사격 체험, 수신호 교육 후 명예경찰소년단의 역할에 대해 기본교육을 받았다.
한동현 생활안전과장은 “명예경찰소년단이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적극적인 봉사활동과 준법정신으로 특히 교내 학교폭력 예방의 수호자 역할을 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5월1일에는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가 천안서당초·양당초등학교 학생 38명을 명예경찰소년단으로 위촉하고 폭력 없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하기로 했다.
올해 13기를 맞이하는 초등학생 명예경찰 소년단은 4~6학년으로 선발, 위촉하고 담당경찰관이 소년단원의 임무와 역할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여 1년간 학교폭력 예방 캠페인·교통안전 활동과 견학 프로그램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찰은 행사를 마친 후, 교통 싸이카, 순찰차 승무 체험을 하고 학용품 세트 등 학교폭력예방 홍보용품을 선물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