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재소가 신개념 모바일광고 플랫폼 ‘롤서비스’(www.role-service.co.kr/com)를 최근 런칭했다.
친구와 점심약속을 한 최재영(27)씨. 약속장소로 이동하면서 스마트폰을 이용, 수다를 떤 그녀는 가까운 편의점에 들렀다.
최씨는 음료수를 사고 결제를 그동안 모아놓았던 어플 ‘롤’(role) 포인트로 했다. 최씨는 잠시 후 있을 친구와의 점심도 ‘롤’ 포인트로 결재할 생각이다. 또한 평소 관심이 있던 가방에 대해 ‘롤’ 친구들과 의견을 나눈 최씨는 가장 저렴하게 그 가방을 살 수 있는 가게를 방문할 예정이다.
천안 충남테크노파크에 입주한 창재소(대표 조영준)가 신개념 모바일광고 플랫폼 ‘롤서비스’(www.role-service.co.kr/com)를 최근 런칭했다.
‘리워드’, ‘페이백’ 개념의 보상형광고 어플 ‘롤’은 ‘카톡’, ‘티톡’, ‘마이피플’과 같은 채팅기능을 기본으로 하고 있다.
정리하면 어플 ‘롤’에서 친구들과 채팅을 하고 어플 상에 노출된 광고를 클릭, 댓글을 달면 포인트가 쌓이게 된다.
이 포인트로 제휴사에서 제공하는 여러 가지 상품을 구입 하거나 현금으로 받을 수 있다.
보상형광고 어플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창재소는 어플 ‘롤’을 통해 모바일광고시장을 석권하겠다는 포부다.
조영준 대표는 “온라인 광고시장이 오프라인 광고시장을 넘어서고 있고 이 시장은 장기적으로 모바일광고 시장으로 옮겨지게 될 것”이라며 “현재 많은 보상형광고 형태의 어플이 출시되고 있지만 중추적 역할을 하고 있는 어플은 등장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최 대표는 “채팅, 보상형광고라는 두가지 기능의 어플 ‘롤’을 통해 초기 모바일 광고시장을 공략, 선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광고주 입장에서 보면 ‘롤’은 불특정 다수의 소비자를 겨냥하는 것이 아닌 특정 광고타겟을 잡을 수 있어 매력이 있다.
최 대표는 “롤은 기본적인 사용자 정보를 입력하게 되는데 나이, 성별, 직업, 거주지 등 4가지만 확인해도 정확한 광고타겟을 정할 수 있고 입력 정보에 따라 포인트를 차등 지급하게 된다”며 “어플 이용자는 기본적으로 카톡과 같은 커뮤니티 기능을 이용할 수 있고 더불어 포인트를 모아 현금처럼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고 밝혔다.
SNS 활용 비즈니스 모델
창재소 조영준대표는 군대에서 전산병으로 있었다. 제대하고 나서 NHN에 입사 4년을 근무했다.
NHN을 퇴사하고 ‘창조적 인재들의 미래지향적 커뮤니티’라는 의미의 기업 ‘창재소’를 창업하게 됐다.
어플 ‘롤’은 지난해 10월 본격적으로 개발에 들어간 비즈니스모델이다. 현재 ‘롤’은 런칭초기로 많은 광고를 확보하지 못했지만 하루 20분만 투자하면 현금으로 1200원 가량 포인트를 받을 수 있다. 또한 10여개 광고가 조만간 추가로 게재되면 3000원까지 쌓을 수있다.
조 대표는 런칭과 함께 성공하기 위해서는 올해 안으로 500만 사용자를 확보할 계획이다. 중장기 계획은 모바일 광고시장의 50%를 점유한 후 해외서비스로 진출한다는 로드맵이다.
2009년 하반기부터 스마트폰 보급이 본격화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접속할 수있게 되자 SNS가 급속히 성장하게 됐다.
자신의 관심사와 개성을 공유하며 수천만명의 고유한 서비스 사용자를 모을 수 있는 1인 미디어, 1인 커뮤니티 SNS가 제공되면서 비즈니스와 각종 정보공유를 위한 생산적 용도로 활용되고 있다.
조영준 대표는 "이러한 SNS를 활용한 비즈니스모델 중 하나인 ‘롤’이 모바일광고 시장에서 성공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어플 업그레이드와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