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불명 독거노인 극적 구조
의식불명 상태의 독거노인이 일주일 만에 구조됐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일 병천면에 홀로 거주하는 A모씨(80)가 일주일이 넘도록 핸드폰이 꺼져 있고 연락두절 이라는 신고를 접수, 병천동면파출소 경찰관 2명이 A씨 집을 방문했다.
경찰은 초인종을 수회 눌렀으나 아무런 인기척이 없어 우유투입구를 통해 집안 내부를 살펴보다가 거실 한 복판에 A씨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 복도 창문을 뜯어내 A씨를 구조, A씨는 병원으로 긴급후송 후 응급조치를 받게 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형편상 홀로 거주하고 있는 독거노인으로 평소에도 건강이 좋지 않았으며 1월26일 설명절 안부전화 이후 도움을 받지 못한 채 일주일 넘게 의식을 잃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정용선 경찰청장 천안동남서 방문
정용선 충남지방경찰청장이 지난 2일 천안동남경찰서를 방문해 유공경찰관에게 표창장을 수여하고 현장직원과의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정용선 청장은 “열악한 환경에서 서장과 직원이 일심동체가 돼 치안유지에 수고가 많다”며 “현장 직원들의 여론을 적극 수용하고 근무환경 개선 등 효율적 활용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실정에 맞게 서장을 중심으로 직원모두가 주인의식을 갖고 적극적으로 노인·여성·어린이 보호와 지역 치안유지에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정 청장은 앞서 신부동에 위치한 대한노인회 천안시지회(회장 이훈)를 방문했으며 이후 경찰발전위원장, 보안혁력위원장, 생할안전협의회장 등 천안동남서 협력단체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어린이통학용자동차 교통안전 대책 추진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가 서울에서 최근 학원 통학차량에 치어 사망한 7세 여아의 사고와 관련 천안지역에서의 통학차량 사고를 예방하고자 어린이통학용자동차 교통안전 대책 추진에 나섰다.
경찰은 어린이집·학원 등 826개소의 어린이 대상시설 운영자에게 ▷ 통학차량 관련 안전교육 및 운전자 하차 확인의무가 담긴 서한문 발송 ▷ 관내 초등학교 주변 홍보 플래카드 설치 ▷대상시설 방문 개정 법령 준수토록 홍보 ▷녹색어머니 등 관련단체와 합동 캠페인을 실시키로 했다.
또한 경찰은 오는 29일까지 통학차량 운전자 확인의무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을 펼칠 예정이며 통학버스 운전자 하차 전에 어린이가 먼저 문을 열고 내리지 않도록 ‘차일드락(Child-Lock, 차량 내부에서 문을 열수 없도록 하는 잠금장치)’사용토록 권고할 방침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