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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복 훔친 청소년 선처호소

건강보조식품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등록일 2012년01월18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한복 훔친 청소년 선처호소

여름이불을 겹쳐 덮으며 추위에 떠는 할머니와 동생들 위해 한복을 훔쳐 판 10대가 처벌을 면하게 됐다.
천안동남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7일 새벽 1시경 A학생(13)은 사직동 소재 중앙시장 한복가게에서 한복 1벌을 훔쳤다.
경찰은 A학생을 검거하고 사건을 수사하던 중 A학생이 부모 없이 보조금 10여 만원을 받고, 영하 10도의 강추위에 보일러 기름값이 없어 여름이불 2개를 겹쳐 겨울을 나고 있었고, A학생은 조모, 두 남동생에게 겨울이불과 먹을 것을 사기위해 한복을 훔친 동기를 알게 됐다.
문성파출소 이태영, 최영민 경관은 차가운 수갑 대신, 사비를 털어 겨울이불을 전달했으며 문성파출소 직원들이 라면 5박스와 성금 20만원을 모아 전달했다.
또한 사연을 전해들은 한복집 주인이 진열대에 있던 겨울이불을 선뜻 기증하고 A학생을 선처해 달라고 당부 하기도했다.
경찰은 A학생의 집을 수시로 방문, 돌볼 계획이라고 전했다.

건강보조식품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가 농촌 노인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마치 만병통치약처럼 속여 38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피의자 11명을 검거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씨 등 11명은 천안시 입장면에 'A상사’라는 상호로 공연장을 설치해 놓고, 사회, 강사, 공연, 모집 등 역할을 분담해 지난해 12월10일부터 올해 1월5일가지 농촌지역 노인 200여명을 모아놓고 건강기능식품 등을 판매했다.
이들은 건강기능식품을 판매하면서 “이 약은 중풍, 당뇨, 혈압에 좋고 치매를 막는다. 질병을 예방해주고, 치료할 수 없는 질병도 다 나을 수 있다”고 마치 만병통치약인 것처럼 속여 김모씨 등 75명에게 3800만원 상당을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노인안전을 위한 치안활동 중 농촌 노인들을 상대로 선물을 주면서 모집, 공연장에 모이게 한 후 건강보조식품을 만병통치약처럼 속여 판매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잠복 수사 중 현장을 단속했다. 경찰은 증거물로 건강기능식품 141박스(8500만원 상당) 등을 압수했으며 농촌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에 대한 단속을 강화할 방침이다. 


보험사기 일당 검거

보험설계사들이 교통사고가 발생한 것처럼 보험사에 허위 신고해 보험금 650만원 상당을 편취한 6명이 검거됐다.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박모씨(32) 등 피의자들은 A생명보험 대리점 보험설계사들로 2009년 5월3일 서울시 강남구 B호텔 부근에서 렉서스 차량이 아반떼 차량 후미를 추돌했다고 화재보험에 허위신고한 후, 병원에 입원하는 수법으로 320만원 상당을 편취하는 등 2010년 6월3일까지 위와 같은 방법으로 2회에 걸쳐 650만원 상당을 편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천안서북서는 보험사로부터 보험사기가 의심된다는 제보로 수사를 착수했으며 보험사 자료를 분석한 후 순차적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했다. 경찰은 대다수 선량한 보험계약자들에게 피해를 주는 보험범죄에 대하여 지속적으로 단속할 계획이다.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 추진

최근 노인 대상으로 한 전화금융사기, 농촌마을 빈집털이 등 노인대상 범죄와 교통사고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가 각종 노인안전 종합치안대책을 추진하고 있다.
서북경찰서에 따르면 산업화와 도시화로 농촌지역의 노인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각종 범죄에 노출되는 노인들을 적극 보호하기 위해 노인정과 독거노인 대상 경찰관과 1:1결연을 맺는‘1:1섬김 담당제’ 및 1일 1회 1노인정 이상 방문하는‘1·1·1 Silver patrol service’를 실시하는 등 각종 범죄 피해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보이스피싱, 건강보조식품·의료기 판매사기 등 범죄피해 예방을 위해 홍보활동과 범죄첩보 수집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지난 1월3일에는 전국노인대상 고수익 미끼 유사수신 피의자 30명을 검거하기도 했다.
서북서는 교통사고예방을 위해 노인 눈높이에 맞는 사례중심의 동영상 교재를 개발해 노인정 등을 방문 현장중심의 교통안전교육을 실시하는 등 노인보호구역 집중관리와 교통안전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이종욱 서장은 “고령화 사회 치안 사각지대를 예방하고 범죄 대응능력이 부족한 노인들에 대한 적극적인 보호활동 전개로 범 사회적 노인보호 분위기를 확산하고 국민과 함께하는 따뜻한 경찰상을 구현하는데 지속적인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천안서북서는 치매노인 실종예방을 위한 팔찌 제작 배부, 노숙인 의류제공, 독거노인 위안잔치, 독거노인 병원진료 시 교통편의 제공 등의 시책들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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