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노인 고수익 유혹, 20억 건강식품 판매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면 고수익이 보장된다고 노인들을 속인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종욱)가 전국 농촌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을 구입하면 제품 판매활동을하지 않아도 3개월 이내에 70만원을 지급한다고 속여 모두 20억1000만원상당의 건강식품을 판매한 일당 30명을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박모씨(53)씨 등 피의자들은 대전시 선화동에 A회사를 설립하고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1년 8월12일까지 천안, 대전, 경기, 전북, 전남 등 농촌지역 노인 등을 상대로 건강기능식품 제품 1세트를 39만6000원(원가 5만5000∼7만5000원)에 판매했다.
이들 일당은 건강세트를 판매하면서 다른 사람에게 제품을 소개하거나 투자유치를 하지 않아도 누군가 제품을 구입하면 후순위 투자자가 구입한 돈에 1구좌당 10만원씩 적립을 해주는 등 3개월 이내에 70만원을 지급하고 재 구매를 하면 130만원을 주겠다고 속여 피해자 700여명으로부터 846회에 걸쳐 20억1000만원 상당 기능식품을 판매했다.
노인들이 고수익 유혹에 빠져 피해를 당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대전 본사 사무실 압수수색, 계좌추적 등을 통해 혐의를 입증하였으며 피의자 30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한편, 서북서는 지속적으로 농촌지역 노인들을 상대로 한 각종 범죄에 대하여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행성 게임장 단속 수위 높인다
서북경찰서가 두정동 소재에 게임장 설치 허가와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바다이야기류 게임물을 제공한 사행성 게임장을 단속하고 업주 K(45)씨 등 2명을 지난 5일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피의자 K씨가 불법 게임기 50대를 설치하고 게임물등급위원회로부터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바다이야기류 게임물을 손님들에게 제공한 후 환전 등 불법행위를 해 온 것으로 보고 게임기 50대, 영업자금 99만5000원을 압수했다고 밝혔다.
앞서 서북서는 지난 12월28일 두정동 소재 A게임장에서 등급분류를 받지 않은 게임물을 제공 운영한 L모(39)씨 등 2명을 검거했다. 이씨 등 피의자들은 천안시에 유원시설업으로 영업신고를 한 후 추가로 불법 게임기를 들여 놓고 영업을 한 혐의로 단속되어 영업자금 639만원, 관리자 PC 2대, 영업장부를 압수당했다.
경찰은 불법 사행성 게임장 확산을 차단하고 서민피해예방을 위해 지속적인 단속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서북경찰서 시무식 개최
천안서북경찰서가 지난 2일 직원 120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시무식을 갖고 임진년 새해 첫 업무를 시작했다.
이날, 천안서북서 전 직원은 새해소망 메시지를 담은 경찰청 영상물과 2011년 천안서북서 대표하는 ‘10대 뉴스’를 시청하며 아쉬운 2011년을 마무리하고 2012년을 보다 국민에게 신뢰와 사랑, 존경받는 경찰관이 될 것을 다짐했다.
이어 2011년 한 해 동안 천안서북경찰서의 위상을 높인 업무 유공자 생활안전과 경정 문춘식 등 17명에 대해 표창을 수여하고 격려했다.
한편 이날 시무식 행사에 앞서 천안서북경찰서장, 각 과장 및 지구대·파출소장은 천안동남경찰서와 함께 태조산 ‘천안인의 상’에모여 애국선열에 대한 헌화 및 분향을 하는 등 참배의 시간을 가졌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