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 대형유통업체 매출 9000억원 임박

지역환원 실적 오히려 감사, 말뿐인 '상생'

등록일 2011년11월2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지역 대형 유통업체의 매출이 올해 9000억원에 근접해 있지만 지역 환원에는 여전히 인색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대부분의 업체들이 지난해에 비해 지역 환원을 축소한 것 또한 확인됐다.
천안시 2011년 행정사무감사에 따르면 2개 백화점과 7개 대형마트의 올해 매출액은 8883억원으로 2010년 6422억원, 2009년 6293억원과 비교해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업체별 올해 판매액은 신세계 2319억원, 갤러리아 1992억원, 이마트 천안점 1246억원, 롯데마트 성정점 1065억원, 홈플러스 신방점 662억원, 이마트 터미널점 472억 원, 메가마트 442억원, 홈플러스 천안점 367억원, 롯데마트 천안점 311억원 순이다.
이들 업체의 올해 천안지역 환원 실적은 모두 9개 업체 7억1400만원(2010년 8개 업체 6억9900만원)이다. 업체별로는 갤러리아 5억2600(2010년 1억8900만원) 만원으로 가장 많은 지역 환원을 했으며 이마트 천안점 7900만원(1억2700만원), 신세계백화점 5700만원(야우리 3억500만원), 홈플러스 천안신방점 1700만원(2100만원), 메가마트 1300만원(3100만원), 홈플러스 천안점 900만원(300만원), 롯데마트 천안점 600만원(1900만원), 이마트 천안터미널점 400만원(신설), 롯데마트 성정점 300만원(4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2011년, 2010년 대형 유통업체 지역환원 실적을 비교하면 갤러리아와, 홈플러스 천안점을 제외하고 나머지 업체는 지역환원 실적이 감소했다.
특히 갤러리아 백화점은 신부동에서 불당으로 이전, 가장 큰 폭의 지역환원(3억3700만원)  실적을 보인 반면, 야우리 백화점은 신세계 백화점으로 전환하면서 지역환원 실적(2억4800만원)이 큰 폭으로 감소해 대조를 이뤘다.

 천안지역 상품판매 증가

천안지역 상품판매가 증가한 것은 긍정적이다. 올해 천안지역 상품판매 실적은 모두 49억5100만원으로 지난해 27억2700만원과 비교해 22억2400만원이 증가했다.
업체별로는 이마트 천안점 15억6200만원, 롯대마트 성정점 12억9500만원, 롯대마트 천안점 8억2200만원, 홈플러스 천안신방점 7억5700만원, 갤러리아 2억7200만원, 메가마트 1억4600만원, 이마트 천안터미널점 8000만원, 홈플러스 천안점 1700만원 순이며 신세계 백화점은 식품관이 없어 판매가 이뤄지지 않았다.
판매된 품목은 흥타령쌀, 거봉, 메론, 돼지고기, 버섯, 닭고기, 오이, 성환배, 상추 등이 주를 이루었다.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과 매출현황도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 슈퍼마켓 입점은 2009년 6개, 2010년 9개, 2011년에는 11개의 기업형 슈퍼마켓이 성업 중에 있으며 매출액은 2009년 339억1000만원, 2010년 414억200만원, 2011년 482억8600만원으로 매년 증가하고 있다.

상생협력 이행협약 실효성 의문

천안시는 2009년 9월11일 제정된 ‘대형유통기업 지역기여 권고 및 소상공인 보호조례’에 근거, 지역사회 기여 추진과 상생협력을 위한 이행협약서를 지난 4월 체결했지만 실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이행협약서에 따르면 공익사업 참여를 통한 지역사회 이익환원, 지역주민 고용촉진을 위해 일정비율 이상 채용, 지역 농축수산물 및 지역상품 등의 일정비율 이상 매입판매, 매출액 지역은행에 일정기간 예치 후 본사 송금, 용역서비스업 위탁시 지역 업체 일정비율 이상 우선 선정, 지역 우수업체 생산제품 구매 및 보호 등을 담고 있다.
천안시가 지난 10월 이행협약서 이행사항을 점검한 결과 고용촉진(지역인력 82%), 용역업체 이용(100억원) 등에서는 적극성을 보였지만 지역환원 부문은 저조한 것으로 분석했다.
또한 천안지역 농축수산물 판매도 지난해와 비교해 2배 가까이 규모가 커졌지만 전체 농축산물 판매대비 저조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역환원 형태가 봉사활동으로 변화한 곳도 있으며, 공익사업이 본점에 의해 결정, 사업 추진에 어려움이 따르고 있다”며 “천안시유통업상생발전협의회 간담회를 통해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