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너 닫기
뉴스등록
맨위로

천안 출신 박상훈(18) 선수 세계정상 우뚝

모스크바 세계사이클대회 금메달 획득

등록일 2011년09월06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출신 사이클 기대주가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 천안의 위상을 높였다.
화제의 주인공은 목천중학교와 목천고등학교를 졸업하고 한국체육대학 1학년에 재학 중인 박상훈(18) 선수다.
박 선수는 지난 달 21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세계트랙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박 선수의 금메달 획득은 올림픽, 세계선수권 대회 등에서 남자선수가 금메달을 최초로 획득한 쾌거로, 3㎞ 개인추발에서 3분20초263으로 독일의 셰프너 모리츠(3분21초270)를 꺾고 정상에 올랐다.
박 선수가 사이클에 입문하게 된 계기는 천안시청 직장체육 사이클 팀을 이끌고 있는 부친 박명순(44) 감독 영향이 컸다. 박 선수의 재능을 알아본 박명순 감독은 중학교 때 태릉선수촌 스포츠과학연구소에서 심폐기능, 체력, 체격 등을 테스트했다. 테스트 결과 전문가들로부터 성장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들었다.
이후 박 선수는 두각을 보이기 시작했으며 그동안 소년체전, 전국체전은 물론 지난해 이 대회에 출전해 한국 주니어신기록을 수립하는 등 꾸준히 기량이 성장해 당당히 1위를 차지한 것.
이번 금메달은 박 선수의 피나는 노력도 있었지만 호주 코치 영입 등 피겨여왕 김연아 선수 못지 않는 가족의 지원과 후원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세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박 선수는 곧바로 호주 프로팀에 스카웃 됐다. 박 선수는 체계적인 지원과 훈련을 통해 세계 정상의 선수로 거듭날 예정이며 박 선수 모친은 아들의 꿈을 실현시키기 위해 타국에서 박 선수를 뒷바라지 하고 있다.
박명순 감독은 “사이클은 기록을 측정해 순위를 결정하는 실력 대 실력의 경기”라며 “우리나라 사이클을 발전시키기 위해서는 성장가능성이 높은 선수를 발굴, 다른 스포츠종목과 마찬가지로 장기적인 투자와 체계적인 지원 시스템이 마련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훈 선수는 “우리나라 사이클이 세계대회에서 가능성이 있다는 것을 보여줘 기쁘다”며 “더욱 열심히 노력해 성인국가대표로 선발돼 오는 2016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하계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 대한민국은 물론, 천안의 위상을 높이도록 하겠다”는 말을 전했다.
<공훈택 기자>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관련뉴스 - 관련뉴스가 없습니다.
유료기사 결제하기 무통장 입금자명 입금예정일자
입금할 금액은 입니다. (입금하실 입금자명 + 입금예정일자를 입력하세요)

가장 많이 본 뉴스

종합 뉴스 라이프 우리동네 향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