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7일 충남테크비즈존에서 경제관련 기관·단체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첫 이동집무실을 운영했다.

안희정 충남지사가 지난 17일 산학연관의 거버넌스 구축을 위해 마련된 충남테크비즈존(KTX 천안아산역사)에서 경제관련 기관·단체장과 간담회를 시작으로 이동집무실을 운영했다.
안 지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충남경제는 그동안 괄목할만한 양적 성장을 이루어왔다”고 평가하고 “충남경제의 지속성장을 위해서는 질적 성장으로의 경제패러다임 보완이 필요한 시점”임을 강조했다.
또한 “남부권 발전의 대안으로 농어업·농어촌 혁신정책을, 지역의 고용과 소득창출을 위해서는 내발적 발전과 충청자립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민선5기는 일부 오해처럼 경제를 등한시 한 것이 아니고 충남경제의 새로운 방향정립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는 경제기관별로 현안 발표와 함께 박진도 충발연 원장이 ‘미국 신용등급 하락이 충남도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발표와 전문가 토론 순으로 진행됐다.
안 지사는 “앞으로 충남테크비즈존에서 투자유치와 기업지원 등은 물론 충남경제의 선순환구조 구축을 위한 전략마련, 지방정부 차원의 노동정책 방향 정립 등 경제 全분야에 대해 집중적인 대화와 토론을 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날 안 지사는 경제현안 간담회를 마치고 충남도의 노동현안 해결방안 모색을 위해 ‘한국노총 노조위원장과 간담회’를 연이어 가졌다.
안 지사는 “노조위원장과 간담회가 충남도 노동정책의 새로운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며 “도는 전향적인 자세로 새로운 노동정책 수립과 노사문제에 접근, 노동계에서도 도의 노동정책 수립에 대해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충남테크비즈존은 산학연관의 신파트너십 정착을 위해 지난 6월말 KTX 천안아산역에 CEO, 외투기업인, 노동자 등 다양한 경제주체들의 상설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 이 곳에는 충남TP 전담인력, 네트워크 매니저 등이 상주 상시 상담활동을 하고 있으며 사업·시책설명회, CEO 만남의 장, 산학연관 전문가협의회, 신기술·우수상품장터, 지역인재 만남 및 기술이전·사업화 지원을 하고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