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성기업 사태가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는 가운데 충남북부상공 회의소가 정상화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성명서에 따르면 충남북부상공회의소는 최근 현대?기아자동차가 미국 자동차 시장점유율 10%를 돌파하는 등 2011년 우리나라 대외무역이 1조달러 시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으며 이런 기념비적 실적은 산업계의 모든 노력에 대한 결과로서 특히 자동차 업계가 선두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최근 노사대립으로 불거진 유성기업 사태와 관련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 회원기업 일동은 지역경제와 국가경제에 심각한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우려했다.
상공회의소는 노동조합이 근로조건의 향상을 위해 헌법과 노동법이 보장하는 근로3권을 행사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이는 어디까지나 법의 테두리 안에서 이루어져야 하며, 또한 사용자 역시 경영의 최우선 과제로 근로환경개선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상공회의소는 노사문제가 향후 우리지역에 대한 투자의욕을 꺾을 수 있는 중대한 문제이며, 유성기업으로부터 생산부품을 크게 의존하는 국내 완성차 업체는 물론 1?2차 협력업체 및 자동차 관련산업의 노사 모두가 피해를 입을 뿐만 아니라 국가경쟁력에도 막대한 손실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상공회의소는 성명서를 통해 노사모두 양보와 타협으로 국가경제의 피해가 더 이상 확산되지 않도록 금번사태를 계기로 시대가 요구하는 한 차원 높은 협력적 상생 노사문화를 정착시켜 글로벌시대 초일류기업으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