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주폭’ 엄단
천안서북사가 상습적 주취로 주민과 경찰관 등에게 이유 없이 행패를 부리고 정당한 공권력에 도전하는 사회적 위해범인 ‘주폭’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 엄단할 방침이다.
‘주폭’은 술에 힘을 빌려 만취상태에서 상습적으로 공무집행을 방해하거나 선량한 주민에게 폭행과 협박을 가하는 등 서민의 평온한 생활을 방해하는 사람을 일컫는 신조어다.
서북서에 따르면 A모씨는 지난 5월18일 성정동 소재 모텔카운터에서 술에 취해 상의를 벗고 누워있다 종업원이 깨우자 폭력을 행사했으며 신고받고 출동한 경찰에게도 상해를 입히고 순찰차를 손괴, 경찰은 A씨를 구속한 바 있다
경찰은 A씨와 같이 주취 폭력에 의한 피해가 심각한 만큼 이에 대한 강력한 대응을 추진하기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상습 주취폭력을 행사하는 자의 형태를 면밀히 분석 하고 증거를 수집해 구속영장을 신청, 선량한 시민이 더 이상 피해를 당하지 않도록 엄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건강기능식품 만병통치약으로 둔갑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으로부터 납품받은 건강기능 식품을 마치 만병 통치약처럼 허위 과대 광고해 128억원 상당을판매한 일당 19명이 경찰에 검거됐다.
천안서북서에 따르면 박모씨(43) 등 19명은 건강기능식품을 방문판매하는 A사 대표 및 방문판매사원들로 지난해 8월17일부터 올해 3월까지 기업체 등을 방문해 자신들이, B대학교 에서 나온 임직원이라고 소개, B대학 한방재료가공 학교기업으로부터 납품받은 건강식품을 북용하면 혈관질환을 예방해 줄 수 있다며 홍보, 128억원 상당의 상품을 판매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스티로폼에 건강식품을 넣으면 녹는 실험과 모세혈관 현미경실험을 보여주는 등 의약품과 혼동을 주기도 했다.
경찰은 A사 2개소를 압수수색하고 계좌 거래내역 환인을 통해 다수의 피해자를 확보해 혐의를 입증했다.
112신고 현장의 달인 경진대회
천안서북경찰서(서장 이원구)가 지난 27일 ‘112신고 현장의 달인’ 경진대회 우수자에 대한 시상식을 가졌다.
‘112신고 현장의 달인’은 생활안전분야, 사건현장 초동조치요령, 범인체포, 경찰장구 사용 등 ‘현장 메뉴얼’을 4개 분야로 출제해 평가하는 대회로 112신고 출동 업무에 대한 전문성 향상과 공감 받는 사건 처리를 위해 마련됐다.
천안서북서는 지난 5월17일부터 26일까지 4회에 걸쳐 지구대·파출소 직원 130명을 대상으로 경진대회를 실시했으며, 그 결과 성정지구대 박은섭 경사가 100점 만점을 얻어 천안서북서 ‘현장의 달인’으로 선정, 표창을 수여받고 6월 충남청 ‘현장의 달인’ 경진대회 출전하게 된다.
박은섭 경사는 “112신고는 다양하고 비정형적인 상황이 대부분으로 출동 지령이후 대비할 시간적 여유가 부족한 현실”이라며며 “이번 현장의 달인을 통해 직원들과 함께 연구하고 토론을 하면서 112신고 출동 업무에 대한 전문성과 자신감을 제고시킬 수 있는 기회가 됐다”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