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노동력, 생산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직파재배기술 보급에 나서고 있다.
천안시농업기술센터가 부족한 농촌노동력 문제를 해소하고 생산비 등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직파재배기술 보급에 나섰다.
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12일 성환읍 복모리와 16일 목천읍 동평리 시범단지에서‘벼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두차례의 연시교육을 실시했다.
농업기술센터에 따르면 기존 직파재배는 기계이앙에 비해 잡초발생이 많고, 출수 불균일, 도복 우려, 생산량 저하 등의 문제점이 있다며 이번에 개발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은 이러한 문제점을 보완한 재배기술로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잡초성 벼 발생을 방지할 수 있는 직파재배기술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처음으로 북면 상동리 10ha에서 성공적으로 재배, 실증된 벼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은 특히, 65세이상 고령층의 호응을 얻었으며 올해도 무논점파 직파재배를 실시할 계획이다.
김영복 식량작물팀장은 “농촌진흥청에서도 벼 무논점파 재배기술은 못자리 단계를 생략한 직파재배기술로 육묘이앙단계로 볼 때 기존 기계이앙에 비해 노동력은 35.3%, 생산비는 22.8% 절감할 수 있는 획기적인 기술로 평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노동력 절감 외에 무논점파 재배는 일정한 간격으로 볍씨를 뿌려 입모가 안정적으로 확보되어 초기생육이 우수하고, 물이 없는 상태에서 파종해 잡초성 벼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갖고 있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적정한 파종깊이의 골에 볍씨가 점파됨으로써 뿌리 활착이 좋으며, 벼 쓰러짐을 줄일 수 있는 특징이 있다.
시범사업 참여농가인 남상직(55·성환읍)는 “벼 재배면적이 넓어 육묘노력 및 이앙기간이 길어 고민을 하고 있던 차에, 무논점파 직파재배기술로 인해 50%는 육묘로 하고 나머지는 직파로 해결할 계획이다”며 만족감을 나타냈다.
<공훈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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