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꽃 인공수정 기간 부족한 일손을 돕기위해 천안시가 적극 나서고 잇다.
시는 배꽃 만개일이 예년에 비해 다소 늦어짐에 따라 21일부터 27일까지 일손이 부족한 농가를 대상으로 인공수분 활동을 펼쳐 인공수분 농가의 일손을 조금이나마 덜어준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공무원 400여명이 25일부터 이틀 동안 일손돕기에 나서 50ha의 면적에 인공수분 인력지원을 한다.
천안시에 따르면 천안지역 배 재배농가는 1004농가 1302ha로 배꽃 개화 후 2∼3일이 인공수분 적기로 배꽃 수정시기를 놓치게 되면 착과율이 떨어져 수확량에 많은 영향을 미치게 되어 한해 농사를 좌우하는 매우 중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특히 배꽃 인공수분 작업은 개화시기에 맞춰 일시에 많은 인력을 필요로 하는 작업으로 1주일 동안 연인원 3천여명의 일손이 필요한 실정으로, 시는 지역의 공공기관과 학교, 군부대, 일반시민 등이 일손돕기에 적극 나서주길 기대하고 일손돕기 접수창구를 개설 운영하고 있다.
올해 배꽃 인공수분 일손 돕기는 일손돕기 창구를 통해 소개받은 농가를 찾아 다소 서툴지만 정성을 다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천안시청 공무원들은 농업인의 어려움을 영농현장에서 직접 체험할 수 있고 일손이 부족한 배 재배농가에 인력을 지원하여 민·관이 일체감을 이루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배꽃 인공수분 활동에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이나 단체, 시민은 시청 농축산과(521-5489), 성환읍사무소(521-6772), 천안배원예농협(582-0091)으로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