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고용센터가 지난해 청년취업인턴제를 실시한 결과 천안지역 인턴수료자 507명 중 412명(2011.4.6.기준)이 정규직으로 전환(전환율 81.3%)된 것으로 나타났다. 천안고용센터는 위탁기관을 통해 올해 모두 650명의 인턴 수료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천안고용센터는 올해 충남북부상공회의소를 비롯해 5개 민간위탁기관을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사업추진 기관으로 지정하고 일자리를 제공하는 중소기업과 취업희망자를 모집한다.
인턴을 채용하고자 하는 중소기업은 상시근로자수가 5인 이상이어야 하며 비영리법인이나 단체도 참여할 수 있다.
지난해 기업규모와 상관없이 상시근로자수 20%까지 인턴을 채용할 수 있었으나 올해 기업 인력부족 등을 고려해인턴채용 한도를 상시근로자수 20~30%까지 차등적으로 운영한다.
인턴으로 근로하기를 희망하는 미취업 청년은 만15세 이상 29세 이하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특성화고교 대학 대학원의 마지막 학기에 재학 중인 졸업예정자도 참여할 수 있어 최종학교 졸업 후 곧 바로 경제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군필자는 군 복무기간에 비례해 최대 만 35세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통해 구직자에게 일자리를 제공하는 해당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6개월 동안 고용한 인턴근로자 임금의 50%를 80만원 한도로 지원하고 인턴기간 만료 후 정규직으로 전환하면 월 65만원씩 6개월간 추가 지원한다.
제조업 생산현장 인턴취업 청년에 대해서는 1인당 100만원의 제조업 생산직 취업촉진수당을 지급한다.
천안고용센터 황선범 소장은 “최근 전국의 청년 실업률이 8.5%나 되는 반면, 중소기업은 인력이 부족해 60만명이 넘는 외국인이 채용되어 있다”며 “많은 청년들이 중소기업 청년취업인턴제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안정적인 일자리를 찾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