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예, 과수, 특용작물, 낙농, 양돈 등 각종 농축산업 분야의 창업·창직 희망자들에게 급여를 지원받으며 필요한 지식·경험 등을 쌓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마련됐다.
고용노동부천안지청 천안고용센터는 지난 9일 천안연암대학을 올해 창직인턴제 사업 위탁 운영기관으로 선정하고 천안 연암대학은 농산업분야 창직인턴과 이들에게 창직·창업의 노하우를 전수시켜 줄 연수시행자 모집에 들어갔다.
창직인턴 모집규모는 원예작물 및 임산물(쌀, 밭작물, 채소, 과수, 화훼, 특용·약용작물) 150명, 축산물(한우, 낙농, 양돈, 양계) 150명 등 300명으로 모집기간은 3월21일부터 4월25일까지이다.
연수시행자는 지자체 농업기술센터의 추천이 있어야 하며 인턴을 2명 이내로 채용할 수 있다. 연수시행자는 급여, 그 밖의 근로조건을 정해 인턴과 인턴약정을 체결해야한다.
운영기관인 천안연암대학은 인턴희망자와 연수시행신청자를 모집해 적정한 대상자들을 선발해 연결해주고, 농산업분야 창업·창직에 필요한 전문교육과정과 컨설팅을 제공한다.
연수시행자는 멘토가 되어 창직·창업에 성공한 노하우를 인턴에게 제공하고, 인턴은 사업장에서 근무하며 연수시행자와 협의해 작성한 훈련실시계획서에 따라 창업·창직에 필요한 경영지식 및 기술을 습득하게 된다.
연암대는 고용노동부로부터 재원을 지원받아 인턴급여의 50% (60만원 한도)를 8개월간 연수시행자에게 지급하고, 창직·창업에 성공한 인턴에게 창업촉진수당 200만원을 지급한다.
천안고용센터 황선범소장은 “인턴참여 가능 연령 폭이 넓고 창업·창직에 성공한 인턴에게는 200만원이 지원되는 혜택도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올해 농산업분야 창직인턴이 전국에서 유일하게 천안고용센터에서 모집하게 됐다”며 “위탁운영기관 천안연암대학과 전국 지자체 농업기술센터 간 긴밀한 협조를 통해 젊은이들이 영농의 꿈을 실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