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주거단지로 조성될 차암동 스마일시티 지역주택조합아파트 시공사로 한화건설이 확정됐다.
천안 스마일시티 지역주택조합추진위(위원장 김덕수)는 지난달 22일 천안 차암동에 1000여가구 규모 아파트 시공사로 한화건설과 사업추진약정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암동 제3일반산업단지 확장 E-3블럭에 들어설 천안 차암 스마일시티는 총 1052가구 규모로 전용면적 기준 60㎡ 168세대, 74㎡ 264세대, 85㎡ 620세대로 구성된다.
스마일시티는 수요자가 모여 직집 사업주체가 되어 추진하는 지역주택조합사업으로 시행사 이윤, 토지비금융비, 각종 부대비용 등을 절감해 조합원들에게 공급면적기준 3.3㎡당 590만원에 공급된다.
주택조합추진위에 따르면 스마일시티는 경부고속도로 천안 IC, KTX 천안아산역이 차로 5분 거리에 위치했으며 풍부한 수변공간과 녹지, 전가구 남향배치, 판상형 설계 등으로 이뤄져 최적의 주거환경을 보유했다고 밝혔다.
스마일시티가 위치한 제3일반산업 확장단지는 이번 공급세대를 포함 모두 4000여세대가 입주할 예정으로 초등학교 1개, 병원, 학원, 마트 등이 들어설 지원시설용지가 계획됐다. 또한 삼성전자를 포함해 약 2만5000명에 이르는 배후수요도 확보했다.
스마일시티 입주는 2013년으로 예정돼 있으며 3월말 두정동에 주택전시관 개관과 동시에 조합원을 80%(50%이상 사업추진 가능)까지 모집한 후 남은 20%에 대한 세대는 7월경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조합원자격은 무주택세대주 또는 60 이하 규모 주택을 1채 소유한 세대주로 천안지역에 6개월 이상 거주해야 한다.
추진위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가격 보다 20~30% 저렴한 분양가격과 편리한 교통환경, 풍성한 녹지공간, 최적의 생활편의시설 등 중소형 평형공급이 부족했던 천안지역에서 지역주민들의 내집마련 꿈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처음으로 지역주택조합사업 방식으로 추진되는 스마일시티가 저렴한 공급가와 그동안 공급이 뜸했던 중소형 평형을 무기로 분양에 성공, 침체된 부동산 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