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와 국제원자재가격 상승, 농축수산물 가격 급등 등으로 지역물가 상승이 우려되는 가운데 천안시가 다각적인 물가안정을 위한 종합대책을 마련, 시행키로 했다.
시는 공공요금 하반기 이후 조정,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적 관리, 현장중심 물가관리팀 합동지도점검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2011 물가 안정적 관리종합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지역경제 분석 및 물가동향 관리, 물가조사, 지도점검반 운영 등 종합적인 물가관리를 맡는 ‘물가안정 상황실’을 운영해 ‘개인서비스’, ‘농수축산’, ‘상거래질서’ 등 3개 분야에 대해 요금과다인상, 담함, 계량위반 및 부정축산물 유통, 원산지 표시이행여부 등을 중점 지도·점검할 계획이다.
특히 상·하수도요금, 쓰레기봉투, 문화시설 입장료 등 6개 공공요금은 상반기 동결을 원칙으로 하고 불가피한 경우 인상률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한 효율적인 개인서비스요금 관리를 위해 신속·정확한 물가동향 파악 및 분석으로 부당 과다인상을 억제토록하고 과다 인상품목에 대한 자료화 및 인상요인 등을 분석해 인하 및 환원 권고, 캠페인 전개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이와 함께 업소·품목별 가격조사 결과를 비교 공개하고 부당인상에 대한 소비자 중심의 캠페인 등 소비자단체의 자율물가 견제능력을 높여나가기로 했다.
이밖에 공무원과 소비자단체가 합동으로 대형마트 및 전통시장을 중심으로 판매 기피 행위, 담합 등 부당행위, 과다인상 등 현장중심 물가관리팀을 운영해 합동 지도점검을 펼치기로 했다.
현재 194개 품목 321개의 할인판매업소를 올해 연말까지 500개 업소로 확대하는 한편 쌍용동 한마당상가거리와 성정동 5단지시장을 ‘가격인하시범거리’로 지정 운영하고 2011년 특수시책인 ‘옥외가격표시제’를 모범업소를 대상으로 시범 운영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는 오는 4월부터 농산물 직거래 장터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26개 아파트지역을 순회하는 농산물직거래 목요장터와 시청민원동 앞에서 농산물직거래 금요장터를 운영해 사과, 배 등 40여개 농산물을 시중보다 10∼20% 저렴한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공훈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