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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학교·정부 함께 지역을 경영해 보자’

모두가 살기 좋은 지역사회 만들기 프로젝트

등록일 2011년01월17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충남벤처협회 장동일 회장

“현대 사회 기업을 빼 놓고 말할 수 없습니다. 가장 많이 발전하고 가장 빠른 시간 안에 발전하는 주체이기 때문입니다. 특정 기업이 생산한 제품을 전 세계 사람들이 사용하기도 하는데 그렇기 때문에 기업을 잘 경영한다는 의미는 매우 중요합니다.”
충남벤처협회 장동일 회장은 지난해 ‘중소기업 경영역량 강화’와 ‘미스매치 해결을 통한 청소년 취업’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했다.

노사민정 활성화 대통령상 수상

중소기업의 주된 고민은 좋은 제품을 생산해서 판매하고 더 많은 이익을 창출하는데 있다. 장 회장의 고민도 여기서부터 출발한다. 자금이 많지 않은 중소기업이 성장-고용-매출로 이어지는 안정된 ‘선순환구조’가 되려면 CEO의 훌륭한 리더십과 하부조직까지 이어지는 경영능력 강화가 요구된다고 생각했다.
“많은 사람들이 또는 기업 자체도 이런 것을 왜 하나 의문을 갖습니다. 사회발전에 따른 산물이나 혜택을 생각한다면 기업 활동이 사회적 성격을 띠고 있는데 이를 인식하기가 쉽지 않아요. 그래서 기업 학교 정부 노동자 모두가 머리를 맞대고 고민하기 시작했던 겁니다.”
충남벤처협의회는 지난해 노사민정협의회를 구성하고 지역을 경영하기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노사민정은 거버넌스 관련된 모든 주체가 자기지역을 경영하기 위한 네트워크로 지역 잘살기 운동의 진화 발전된 형태로 볼 수 있다. 이러한 노사민정 활동은 정부로부터 노사민정 활성화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결과로 돌아왔다. ‘독서토론’사업은 CEO 뿐 아니라 직원까지도 확대 참여해 연속사업으로 진행 중이다.

청년취업 어떻게 해결할 것인가

지역 중소기업의 가장 커다란 문제 중 하나가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다. 수도권으로만 가려는 구직자와 지역의 유능한 인재를 채용하려는 중소기업의 눈높이가 다른데 이러한 미스매치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장동일 회장은 일단 정보부재가 원인이라고 보았다. 지역의 우량기업을 알리고 학생들은  뜬구름 잡는 구직활동이 아닌 현실에 바탕을 둔 직업관을 갖도록 현장체험을 갖도록 했다.  벤처협회는 지난해 포럼사업을 실시해 70명의 대학생이 ‘청년취업인턴사업’에 참여하게 됐다.
또한 ‘CEO 강좌 개설’은 지역 중소기업이 대학강단에서 창업 경영 중소기업 비전 등 살아있는 경험을 학생들에게 들려줘 좋은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순천향대 한 개 대학에서 1학기의 ‘CEO 강좌 개설’을 했다면 올해는 여러 대학에서 2학기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실용적이고 다양한 사업 모델제시

지난해 역점사업이 액션플랜을 구상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했다면 올해는 구체적인 모델과 신천이다.
“충남지역에 100여개의 벤처기업이 있습니다. 아이디어 협의만 있으면 좋은 기업환경, 지역사회를 만들 수 있다고 봅니다. 예컨대 공동 탁아시설을 들 수 있습니다. 이러한 사업을 하나하나 찾아 실천할 계획입니다.”
장동일 회장이 경영하는 (주)콧대는 최근 국내에서 처음으로 유기농 화장품 브랜드 ‘오썸’(O’SUM)을 출시했다.
유럽연합(EU)의 에코서트(ECOCERT) 인증을 받은 이 화장품은 까다롭기로 이름난 일본 농림수산성의 JAS 유기인증을 획득한 감귤, 브로콜리, 아스파라거스, 섬오가피, 감자, 당근, 구아바, 알로에 등 12종의 제주산 친환경 농산물을 혼합해 만들었다.
장동일 회장은 “경영이라는게 책임만큼이나 어렵지만 재미있는 일입니다. 비록 다른 회사보다 느리지만 하나하나 단계를 밟아가는 경영을 하고 싶습니다.”

공훈택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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