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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댄스스포츠 강사가 될래요”

등록일 2001년10월13일 트위터로 보내기 싸이월드 공감 네이버 밴드 공유
천안여자상업고 2학년에 재학중인 전혜정양(18·원성동). 전양은 여상의 2학년 학생 1백20명과 함께 전국체전 개회식의 프리이벤트에 참여했다. 3개마당으로 구성된 프리이벤트에서 전양과 동료 학생들은 다양한 계층의 댄스스포츠팀이 왈츠, 차차차, 자이브 등의 종목을 통해 화합의 장을 연출하는 어울마당에 출연했다. 천안여상의 어울마당 참여가 확정된 것은 작년 11월. 교사들이 댄스스포츠 지도자과정을 이수한 뒤 올해 4월부터 본격적인 연습에 들어갔다. 전양을 비롯한 2학년 학생들은 매일 수업이 끝나면 오후 4시부터 5시까지 1시간 가량 댄스스포츠를 익혔다. 연습은 무더운 여름방학때도 이어졌다. 섭씨 30도를 오르내리는 운동장과 냉방시설도 미비한 강당에서 비지땀을 쏟으며 학생들은 연습에 몰두했다. 특히 혜정양은 다른 학생들보다 한발 먼저 댄스동작을 배워야 했다. 조교로 뽑힌 탓에 학생들 앞에서 그날 익혀야 할 댄스동작의 시범을 보여야 했다. 1학년때 특기적성활동으로 익힌 댄스스포츠가 큰 자산이 됐다. 연습과 달리 실제 개막식에서는 긴장 탓인지 스텝이 엉키는 등 “실수도 많았다”고 쑥스러워하는 혜정양. 아예 장래직업을 ‘댄스스포츠 강사’로 결정한 혜정양에게 전국체전 개막식은 자신의 길을 열어가는 가장 큰 무대였다.
특별취재반 기자 이기자의 다른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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