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무용 시장이 선거참모 등 지지자들과 함께 당선의 기쁨을 나누며 만세를 부르고 있다.
천안시장 후보 성무용 선거캠프는 일찌감치 당선을 예감한 지지자들로 북적이며 축제분위기가 연출됐다. 개표 시작부터 느긋하게 앞서나가던 성무용 선거캠프는 당선윤곽이 드러나자 각계의 축하화환이 답지했다.성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중앙초 투표소에서 투표를 마치고, 가족들과 함께 구룡동 선산을 다녀온 후 자택에서 시간을 보냈다. 밤 9시30분, 성무용 후보와 부인 최무자(61)씨가 선거캠프에 모습을 드러내자 캠프를 지키던 사람들은 일제히 박수로 환영하며 흥분된 축제분위기를 연출했다. 성무용 후보는 캠프에 모여 있는 참모진과 운동원들에게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성 후보는 “시민여러분의 전폭적인 성원에 힘입어 또 다시 4년 동안 천안시 살림을 책임지는 막중한 소임을 맡게 됐다. 아울러 몸과 마음을 던져 선거기간 내내 혼신의 노력을 아끼지 않고 도와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 드린다”고 말했다. 또한 “천안시민 여러분의 바람이 결코 헛되지 않도록 초심으로 돌아가 더 열심히 일하겠다. 모든 분들의 성원은 더 많은 땀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 향후 시정 과제에 대해서는 “민선3기 추진 중이던 연속사업과 유권자와 약속한 새로운 과제에 대해서는 조금도 소홀함이 없도록 추진하겠다. 선의의 경쟁을 벌였던 구본영, 임형재, 양승현 세 후보에게 위로를 전하며 향후 지역발전을 위해 흔쾌히 동참해 주길 간곡히 부탁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예비등록을 시작으로 선거운동기간이 너무 길어 후보자들은 물론 유권자들까지 지치게 만들었다. 혹시 선거로 생겼을지 모를 지역갈등 해소와 지역경제활성화 등 산적한 과제해결을 위해 주민의견을 적극 수렴하겠다. 백만이 살아도 넉넉한 도시 천안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