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간 열전, 서너 배 넓어진 선거구에 경쟁도 치열시민의 대변자를 뽑는 5·31 선거는 이미 1년 전부터 지역사회에 회자되며 많은 관심을 낳았다.선거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 현실성 있는 공약, 책임 있는 공약을 내걸자는 매니페스토 운동은 형식에 치중했고 시민단체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이번에는 찾아보기 힘들었다.시민단체 운동이 둔감해진 상황에서 후보자들은 저마다 이벤트 선거에 열 올리며 얼굴과 이름 심지어 기호 알리기만을 노골적인 전략으로 삼았다.천안시와 아산시의 투표율은 60%대의 충남 평균투표율에 크게 못 미치는 40% 중반 대에 머물렀다. 한 유권자가 6개 투표를 해야 하는 관계로 무효 표가 많이 발생했으며, 개표현장은 밤을 꼬박 새며 이튿날 아침까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