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2동 주민들과 대화중인 성무용시장.
원성2동… 원성천 개발로 큰 변화사통팔달의 도로와 도심을 관통하는 원성천, 생활여건을 갖춘 주거지역으로 안정적 중류층이 거주하는 원성2동(동장 방병삼)은 인구 1만4184명이 안락하게 살고 있다. 극빈계층을 위해 ‘사랑의 쌀독’을 설치해 운영하고, 독거노인과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에게는 생신날 가정을 방문해 챙겨드리는 특수시책을 펼치고 있다. 성무용 시장은 “살기좋고 편리하고 쾌적한, 모든 부분에서 가장 안정된 곳”이라며 “원성천까지 생태하천으로 복원되면 부러울 것이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민과의 대화에서 주민들은 관내 인도턱 낮춰줄 것, 도시가스 공급, 원성천변 가로등 설치, 개발사업자 용적율과 관련한 인센티브제 등을 요구했다. 성 시장은 인도턱에 대해 올해도 7억원을 배정해 추진중이며, 원성2동의 도시가스 보급률이 30%로 낮은 것과 관련해 확대 추진토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중부도시가스는 사업이익에 따라 움직이는 개발사업자로, 천안시 의지로 되는 것은 아님을 설명했다. 원성천변 가로등은 천안시가 올해 1200여 개의 가로등을 추가 설치하려는 계획에 따라, 결국 원성·천안천변에 가로등이 놓일 것이라고 말했다. 충절로변 미관지구 해제 촉구는 매년 올라오는 고질민원으로, 역시나 올해도 건의사항으로 올라왔으며, 관내 상업지구를 지정해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방안도 모색해주길 바랐다. 성 시장을 대신해 김선동 시 도시과장은 “톨게이트 부근과 서부역사진입로, 충절로 등 천안시의 얼굴에 해당하는 주요 도로변 서너곳만을 미관지구로 지정해놓고 있다”며 “이들 도로변이 장례예식장이나 고철수집장 등 미관을 해치는 시설이 들어오면 법적으로 막을 방법이 없어 미관지구로 지정한 것으로 거리이격이나 조립식 건물 등 최소한으로 필요한 제한만 하고 있다”고 이해를 구했다. 상업지구와 관련해서도 관내는 아니지만 중앙시장이 상업지역으로 인접해 있는 만큼 별도 필요성은 아직 느끼지 못하고 있다고 답했다. 신용동… 인구 5만명 근접, 분동 필요신용동(동장 최병호)이 30년만에 분동을 눈앞에 두고 있다. 지난해 말 인구 4만6123명. 교통의 중심지이자 대규모 아파트 단지와 택지개발로 급속 팽창하고 있는 지역이다. 이 때문에 주민들 관심은 주변지역이 얼마나 개발될 것인가 하는 것과 동사무소 신축에 몰려있다. 신용동사무소도 분동시 다가동과 용곡동 주민들이 이용할 동사무소가 필요하다며 다가동 354-6번지 일대 약 689평 부지를 매입키로 하고 이번 추경에 예산을 반영해주길 희망하고 있다. 부지매입에 필요한 예상가격은 17억5000만원. 이곳은 양측으로 도로가 있어 교통소통이 원활하고 시민접근이 용이한 점을 들었다. 도시인구가 팽창하고 각종 개발로 시세가 커지다 보니 행정의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도 발생. 게다가 동사무소 직원은 축소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용동사무소는 통장을 통한 ‘지역여론 수렴제’를 특수시책으로 내놓았다. 마을의 대소사 업무를 총괄하고 있는 통장은 그 지역의 정보통. 통장을 통해 주민여론을 수렴하고 분석해 행정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자 하는 발상이다. 최병호 동장은 여론수렴제를 통해 주민불편과 요구사항에 즉각적인 조치가 가능하고, 또한 민원발생을 사전에 파악해 적극대처할 수 있다는 장점을 성 시장에게 설명했다. 북면-청정북면에 골프장이 웬말이냐북면은 명덕리 8-1번지 외 22필지 11만9000여 평에 9홀의 골프장과 콘도 50실을 갖춘 관광휴양시설을 C산업에서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한 환경훼손과 농약오염, 식수·농업용수고갈 등에 대한 주민우려가 크다. 이와 함께 납안리 지역에도 31만여 평의 부지에 18홀 규모의 골프장 건립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자 지역주민들의 동요가 크게 일고 있다. 지난 13일(월) 주민과의 대화를 위해 성무용 시장이 북면사무소를 방문한다는 계획에 따라 주민들은 면사무소 앞에 대형현수막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였다. 북면사무소에 도착한 성 시장은 “주민이 반대하는 사업을 추진하도록 방관하지 않겠다”며 “골프장으로 인해 지역주민의 삶에 지장을 받고 어려움이 발생한다면 주민의 입장에 서서 함께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주민과 대화에서 한규만씨는 매년 상동1리 지역의 농경지가 침수로 애로를 겪고 있다며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유두형씨는 사담리 앞 다리가 직각의 급경사를 이뤄 매년 사고가 끊이지 않는다며 보완을 요구했다.이에 대해 성 시장은 농정과장과 도로과장에게 지시해 각각 현지상황을 확인해 대책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이노석 의용소방대장은 북면지역의 70%가 삼림지역이라며 산불감시요원을 증원시켜 달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성 시장은 북면과 광덕면 지역은 증원의 필요성을 인지하고 있다며 중점배치토록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북면 유제영 노인회장 등이 게이트볼장이 없어 타 읍면으로 가서 연습하는 등 어려움을 호소하자 (주)한길종합개발 이기형 대표가 1억원 상당의 285평 부지를 기부체납해 미담으로 전해졌다. 입장면-북천안 IC 2009년 완공목표 추진북천안 IC가 빠르면 2009년 완공될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 14일(화) 입장면을 방문한 성무용 천안시장은 주민과의 대화에서 지난해 북천안 IC 설치 필요성과 타당성 용역보고서를 건교부와 도로공사에 건의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최근 아산만권신도시 추진과 관련 IC 필요성을 인식해 주택공사와 도로공사간 협약이 체결됐으며, 올해 실시설계가 완료되도록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성 시장은 성거소각장 문제해결에 대한 천안시의 적극적인 대안마련 요구에 대해서는 현재 시의 사업계획 취소처분이 타당하며, 승소할 수 있도록 환경전문 법률자문가에 의뢰해 소송에 적극 대처하고 있다고 답했다. 현순자 부녀회장이 건의한 성거, 입장지역 장애인 복지관 건립 및 시각장애인 지원확대에 대해서는 장애인복지관 특성상 일정규모와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상 성거, 입장지역을 위한 건립은 불가능하고 북부, 남부, 동부, 서부 등으로 나눠 단계적으로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영환 의용소방대장은 싸이렌과 망루가 없어 화재시 신속대응에 어려움이 있다며 지원을 요청했다. 이에 대해 성 시장은 최대한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병하 농촌지도자회장은 관광덕시설 설치농가에 저온저장고 설치지원을 요청했다. 또한 과수전업농가에도 저온저장고를 확대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이에 대해서는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지원하겠으나 영농법인, 작목회 중심으로 지원하되 개별농가 지원은 어렵다고 답했다. 이은관 이장단협의회장은 면사무소에서 시장리, 신덕리 연합아파트에서 면소재지간 인도가 없어 위험하다며 인도설치를 건의했다. 이에 대해서는 빠른 시간 내에 설치되도록 조치하겠다고 밝혔다. 성거읍-봉주로에 육교 설치를 성거읍 신월1리 봉주로에 육교실치가 시급하다는 주민의견이 많았다. 신월3리 김종환 이장은 봉주로 삼환나우빌아파트 910세대 신축으로 소망초등학교가 신설돼 벽산아파트 692세대 학생들마저 소망초등학교로 통학하게 돼 등하교시 교통사고 위험이 크다는 것. 이에 따라 학생안전을 위해 육교설치가 반드시 필요하다는 것. 지난 14일(화) 성거읍사무소에서 성무용 시장과 주민과의 대화에서 교통과 도로여건 관련 건의가 많았다. 김진태 바르게살기위원장은 대형차량 진입이 빈번하고, 소방차량의 진입에 장애가 많은 천흥공단에 폭넓은 진입로가 시급하다고 밝혔다. 정선화 새마을 부녀회 총무는 인애학교 앞 신호체계가 매우 위험함을 전했다. 정종열 이장단협의회장은 농번기 농기계 접촉사고가 심각한 오색당리-송남리 확장공사의 신속한 마무리를 요구했다. 전국진 요방2리 이장은 망향의동산 앞에서 신호위반과 과속차량이 많다며 과속감시카메라를 설치해 줄 것을 요구했다. 박광수 저5리 이장은 아파트단지에서 농공단지로 출퇴근하는 주민들이 새벽이나 밤늦게 노견없는 도로를 횡단해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하다고 말했다. 이건수 음식업협의회장은 입장과 성거를 경유하는 북부지역 버스노선의 신설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처럼 쏟아지는 도로와 교통 민원에 대해 성무용 시장은 이광로 도로과장 등 해당부서에서 직접 현지를 확인한 후 신속하게 처리해 줄 것을 주문했다. 한편 전국진 이장은 성거읍의 입구인 요방리 3구 철도부지 인근 빌라에서 배출되는 오폐수가 정화되지 않은채 마을까지 흘러 내려와 대책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서도 성 시장은 해당 부서의 현장실사 후 신속한 조치를 주문했다. 광덕면-자연휴양지 편의시설 확보를주5일 근무제 시행 등으로 광덕의 자연휴양지를 찾는 행락객이 급증하지만 이를 충족할 편의시설이 부족해 행락객의 불편을 초래하고 있다. 광덕휴양지 5개리 7개지역 22.7㎞를 이용하는 방문객은 휴일에 평균 6000∼7000명, 차량은 1000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그러나 임시주차장이나 편의시설이 부족해 추가확보가 필요하다는 것. 지승진 새마을지도자협의회장은 행정리의 장승제, 산신제, 줄다리기를 실시하고 있는데 경비의 자체부담으로는 부담이 크다며 시의 재정지원을 요청했다. 김정운 광덕장로교회 목사는 주민자치센터가 모범적으로 운영되고 있지만 재정지원이 전무해 회비운영에 한계가 있다며 지원을 건의했다. 이밖에도 광덕자연휴양지 및 광덕사 등산객을 위한 화장실 등 편의시설, 산불감시요원의 유류비 지원, 광덕 의용소방대 신개축지원, 등산로 정비 등을 요구했다. 이에 대해 성 시장은 충분한 검토 후 최대한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서에 지시했다. 성정1동-“깨끗한 환경으로 거듭났으면…”주민과의 대화에 나선 성 시장은 지난 2005년 성정1동 주민과의 대화에서 건의된 내용 10건 중 완료된 것은 3건, 추진 중인 것이 5건, 불가능했던 것이 2건이었다고 전했다.성무용 시장은 명동24(구 대한약국)부근 신호등 횡단보도 설치는 요건이 미비해 추진할 수 없었다며 주민들의 이해를 구했고, 성정지하도의 고가도로화 역시 고가교 설치 구조시설 기준에 적합치 않아 처리할 수 없었다고 전했다.2006년, 시가 추진하는 성정1동의 금년 주요사업은 천안, 원성천의 자연형 하천정화사업, 봉명2교에서 쌍용대로에 이르는 도로 확포장, 성정육교 보수, 성정C지구 2단계 주거환경개선사업 등이다.주민들은 이같은 현안사업과 관련, 올해도 다양한 건의사항을 내놓았다.윤환덕 통장협의회장은 “성정천변은 수해취약지역으로 매년 피해를 입고 있는 만큼 배수펌프장을 금년 장마전에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 성 시장은 “작년에 성정1동 3개소를 포함해, 7개 읍면동의 10여 곳에서 침수피해가 있었다”며 “시설가능지역을 정밀 조사해, 추가 설치를 검토하겠다”고 말했다.백동현 가구거리회장은 “가구거리 중 성정1동 구역 인도 쪽이 파손된 곳이 많다”며 조속한 정비를 요청했다. 이광로 시 도로과장은 “2~3월 중 현장조사와 실시설계 후 4월중 착공이 가능토록 조치하겠다”고 답했다.민홍기 5단지시장번영회장은 “재래시장 활성화 차원에서 5단지 시장에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줄 것”을 건의했다.성 시장은 “비가림 사업은 국비보조사업이다. 시장상인회에서 설치를 요청시, 사업의 타당성을 검토해 중소기업청에 사업을 신청, 국비를 확보한 후 추진할 수 있도록 조치하겠다”고 답변했다.쌍용3동-“주민문화활동, 적극 지원해 주세요”인구가 5만6405명이었던 쌍용3동은 분동 후, 2만987명으로 줄었으나 민원 신청은 그리 줄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윤태호 동장은 분동에 따른 통명칭 변경과 이에 따른 주민혼선, 다수 직능단체의 결원, 동사무소 공무원 부족 등이 민원증가의 원인이었다고 설명했다.지난 2005년 쌍용3동을 방문한 성 시장에게 주민들이 건의한 것은 총 12건, 이중 9건이 처리됐고 1건이 추진중이며 2건이 진행이 어려운 것으로 분석됐다.건의사항 처리결과 보고에 나선 성 시장은 “박 준 쌍용초등학교 학교운영위원이 건의했던 쌍용초 방음벽 설치 건의는 소음측정 결과 설치기준인 67db에 미치지 못하는 53db로 조사됐다”며 “추가조사 후 필요한 시점에 설치하겠다”고 말했다.또한 ‘푸른 마을’ 이난영 편집장이 지적했던 불당지구내 유적전시관 관리부실은 가로등 및 조명시설을 확충하고 CCTV를 설치해 범죄발생 우려를 없애고 관람편의를 제공하게 됐다고 답했다.올해 쌍용3동 주민들의 요구는 문화활 지원이 주요 초점으로 부각됐다.쌍용3동 주민문화센터에서 활동중인 홍경자, 이숙자, 박현미, 이덕순씨 등은 주민자치센터의 활동과 관련해 시청 봉서홀 및 쌍용도서관내 쌍용갤러리의 사용요건 완화, 헬스장 확대, 컴퓨터·사물놀이 등 문화교실 강좌 추가 개설 등을 건의했다.성 시장은 이런 요구에 대해 “현재 ‘봉서홀은 공연위주로, 행사 및 대회는 시민회관으로’ 유도하는 것이 행정의 기본방향이다. 무료대관 등은 타동과의 형평성 문제로 사실상 곤란하다”고 전했다. 또한 “대관료는 타 지역의 평균치 혹은 세부내역들을 검토한 뒤 제안되고 시 의회의 조례로 최종 결정된다”며 “주민 문화활동 지원은 시의 중점 지원사업인 만큼 더욱 신경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이외에도 김영순 새마을 부녀회장은 ‘라이프아파트에서 쌍용3동사무소 사이의 보도블럭 교체’를, 박용철 7단지 노인회장은 ‘7단지 3차 뒤편, 봉서산 등산로 진입구의 쓰레기 문제 해결’을, 오인화 용암마을 주민은 ‘불법 광고물에 대한 시의 적극적 대책마련’을 주문했다.관련 과장들과 합동 답변에 나선 성 시장은 “조속한 시일 내에 현장방문 및 실태조사를 실시 후, 타당성이 입증되는 대로 시정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