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시트콤 ‘논스톱 5’에 캐스팅된 예비 스타들. 오른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김지우, 이승기, 홍수아, 구혜선.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 출연진 교체
멈추지 않는 웃음과 감동, 신세대 스타 발굴의 산실로 자리잡은 MBC 인기시트콤 ‘논스톱’ 시리즈가 10월4일부터 새로운 출연진으로 교체, ‘논스톱 5’로 새 출발을 알린다. ‘논스톱4’가 대학 내 밴드 동아리를 배경으로 했다면, ‘논스톱 5’는 예술대학교 영화동아리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그린다. 무엇보다 방송가에 주목받고 있는 신인 연예인들이 총출동, 제대로 깔아놓은 멍석 위에 누가 가장 돋보이는 활약을 펼칠지 비상한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매 시리즈 쟁쟁한 스타들을 연속 배출하며 스타 등용문으로 자리잡은 ‘논스톱’은 신인 연예인들 사이에선 ‘출연만 해도 절반의 성공’으로 불릴 만큼 각광받고 있는 선망의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논스톱 5’에는 연예경력이 많지 않은 신예들이 대거 투입돼 누가 ‘스타 탄생’의 깜짝 행운을 거머쥘지 예측을 불허하고 있다.
새롭게 시작되는 ‘논스톱 5’는 학생회관 신축공사로 인해 동아리방이 모자라게 되자, 인원이 적고 활동도 미미하다는 이유로 두 영화동아리가 어쩔 수 없이 한 방을 쓰게 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다룬다.
가장 눈에 띄는 신인은 최근 가요계 10대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내 여자라니까’의 가수 이승기(17). 데뷔곡 ‘내 여자라니까’의 뮤직비디오에 직접 출연해 예사롭지 않은 연기실력을 보여준 이승기는 극중 아역배우 출신의 방송연예과 신입생으로 출연해 첫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
SBS 드라마 ‘올인’에서 이병헌의 아역으로 등장했던 진구(24)는 여기저기 나서기 좋아하는 영화학과 2학년 감독지망생으로,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에서 ‘럭셔리 시스터즈’ 리더를 맡아 도도한 코믹연기를 선보인 김지우(21)는 승부욕 강하고 자존심이 센 연극학과 2학년 배우지망생으로 출연해 라이벌이자 앙숙 연기를 펼친다.
‘인터넷 얼짱’ 출신인 구혜선(20)은 청순가련 외모와 달리 털털하고 덜렁대며 건망증도 심한 극작과 2학년으로 출연, ‘제2의 장나라’를 연상시키는 캐릭터와 외모로 시선을 끌고 있다. 정준호·송혜교·비 등과 커플 연기를 펼친 ‘인터파크’ ‘에뛰드’ ‘비타500’ 등의 CF로 얼굴을 알린 홍수아(18)는 남의 일에 관심이 많고 호기심도 많아 소문을 퍼트리고 다니는 무용과 1학년으로 첫선을 보인다.
이밖에 영화 ‘어린신부’에서 문근영의 첫사랑 학교 야구선수로 출연한 박진우, K2TV 오락프로 ‘일요일은 101%’의 ‘열혈남아’ 코너에 출연중인 강경준, ‘논스톱 3’에 출연한 여욱환의 친동생인 여승혁 등이 등장한다.
그러나 새롭게 진용을 갖춘 이들이 끝까지 한 배를 타고 갈지는 미지수. 캐릭터에 적응 못할 경우 ‘재미없다’는 이유로 전후 설명 없이 배역에서 밀리거나, 갑자기 ‘떠버린’ 연기자들이 밀려드는 스케줄을 감당 못해 극중 유학, 군 입대 등을 이유로 도중하차하는 경우가 빈번하기 때문이다. ‘논스톱 5’의 본격적인 출범을 앞두고 누가 스타 탄생의 첫 테이프를 끊을지, 이들의 활약 여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